이 글은 LG전자 맥스(MaXX) 체험단에 선정되어 작성한 글입니다.
처음 보시는 분이라면 순차적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 이번편은 총평이거든요.
2010/03/15 - [리뷰&리뷰] - [리뷰] LG전자 맥스(MaXX) 너의 정체는 뭐니? #1. 디자인
2010/03/15 - [리뷰&리뷰] - [리뷰] LG전자 맥스(MaXX) 너의 정체는 뭐니? #2. SPEED
마지막 리뷰인 총평 그리고 가능성입니다.
1. 속도
말이 필요없습니다. 퀄컴 1Ghz 스냅드래곤을 내장한 녀석으로 일반 휴대폰과의 비교는 우습게 느껴지고 스마트폰과 비교해서도 전혀 손색이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메뉴간 이동, 동영상, 음악, 인터넷 등 실행 속도, 부팅 속도 등 어느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만족감을 안겨줍니다.
맥스 리뷰를 쓰면서 '돼지목의 진주'라는 표현을 많이 했습니다. 일반 휴대폰에 스냅드래곤을 왜? 넣었어? 라는 생각에 작성한 표현이었는데 맥스를 사용하면서 이러한 생각이 싹 사라졌습니다. 일반폰에 스냅드래곤이 왜 필요해? 라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접근 방식이었으며 일반폰이든 스마트폰이든 장난감 폰이든 스냅드래곤을 내장함으로써 빠르고 쾌적한 실행 속도를 보여준다는 것 자체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늦은 반응, 실행 속도 등에 답답했던 분들이라면 맥스는 새로운 경험을 느끼게 해줄 겁니다. 음... 체험단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자신있게 말씀드리는 부분입니다.
2. 동영상
DivX 플레이어를 내장한 맥스는 기존 DivX 플레이어를 내장한 여타 다른 휴대폰과 비교했을 때 한층 높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720P 급 HD 영상을 코덱에 따라 완벽하게 재생하지는 못하지만 바로 이전급 영상물의 경우(XVID, Divx4, 5, H.263등) 끊김이나 딜레이 됨 없이 쾌적하게 재생해 줍니다. H.264, X.264 720P 영상이나 WMV, MOV, MKV, TP 파일 등 고화질의 영상이 아닌 이상 거의 모든 영상이 재생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이폰의 경우 거의 모든 영상을 인코딩해야지만 볼 수 있다는 점을 보면 동영상 재생에 있어서는 아이폰과 비교 맥스의 압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영상 사이즈 변경, smi 자막 지원, 돌비 사운드 지원, 이어보기 등 동영상 플레이어 자체가 PMP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전 제품에 비해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외장메모리에 넣고 씨네박스나 컨텐츠 보관함을 통해 영화를 재생하면 됩니다. 간단하죠?
단점은 고화질의 영상을 재생하지 못한다는 점과 제목을 한눈에 볼 수없어 영상이 2장으로 나뉘어져 있을 경우 어떤게 첫번째 파일인지 알기 힘들다는 단점등이 있습니다.
3. MP3
MP3의 경우 OGG나 무손실 파일인 flac, Ape 등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DRM-Free로 기존 가지고 있는 MP3을 메모리에 옮기기만 하면 재생이 됩니다. 앨범커버와 태그, 이퀼라이저 지원등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단순히 음악 감상의 용도로는 최적의 제품이 될 듯 합니다. 음질의 경우 무난한 편으로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막귀인 저로써는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고음부에서 약간의 치찰음이 발생하는 느낌이지만 뭐 넘겨버릴 만합니다.
이전 LG전자 모델의 경우 음악 감상시 화면잠금을 하면 볼륨 조절까지 잠금으로 되었는데 이번 맥스에서는 화면잠금을 하더라도 볼륨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었습니다.
단점은 메인화면에 즐겨찾기로 음악파일을 위치시켜 빠르게 재생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총 15곡만 메인화면에 설정할 수 있어 별 쓸모가 없을 듯 합니다. 이퀼라이저에서 USER 설정 모드가 없어 다소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4. 카메라
카메라는 별도 리뷰를 작성하지 않았는데 이번 총평을 통해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500만 화소 AF를 지원하는 맥스는 아쉽게도 플래쉬를 내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카메라 촬영시 플래쉬를 얼마나 이용하겠느냐 하겠지만 촬영 이외에도 손전등으로 많이 사용되는 만큼 플래쉬의 부재는 상당히 아쉽게 느껴집니다.
카메라 성능 자체는 현재 출시된 500만 화소급 카메라와 비교 비슷한 수준입니다. 차별화된 느낌이나 뛰어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일반적인 휴대폰 카메라가 그러하듯 광량이 충분하지 못한 곳에서는 선명하지 못하고 뿌연느낌이 강합니다.
또한, 조작방식에 있어서도 불편함이 있습니다. 조작 UI 디자인 자체는 뛰어난 편이지만 실제 조작함에 있어 편의성은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일반 DSLR에 내장된 다이얼을 그대로 따라한 UI를 보여줍니다. 실제 다이얼을 돌리듯 터치하여 원하는 설정을 변경하게 되는데 이 방식은 원하는 설정을 찾기까지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즉, 터치라면 좀더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UI를 꾸몄어야 하는데 디자인에만 치중한 느낌입니다. 이 디자인은 기존 뉴초콜릿폰에서 볼 수 있었던 방식으로 차후 변경해 주었음 합니다.
5. 지상파 DMB
의외로 기분좋은 발견이라고 해야 할까요? 지상파 DMB 성능이 꽤 좋습니다. 특히 외장형 안테나를 선택하여 주렁주렁 달고다니기 힘들었지만 안테나 없이 이어폰을 연결할 경우 이어폰이 안테나 역할을 해주어 꽤 좋은 수신율을 보여줍니다.
서울-용인간 버스로 이동하면서 이어폰 만으로 지상파 DMB를 감상했는데 서울에서는 거의 끊김이 없이 감상이 가능했으며 용인에 들어서면서 에버랜드 지점에서는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외 시내로 나와서는 수신이 잘 되었습니다.
내부 UI등은 기존 제품과 차이가 없기에 생략하겠습니다.
6. 배터리
이 부분도 꼭 집고 넘어가야 할 듯 합니다. 배터리 성능 자체는 무척 뛰어납니다. 기존 뉴초콜릿폰의 배터리 타임이 다소 아쉬웠기에 과연 맥스는 어떠할 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직접 사용해본 맥스의 배터리 사용시간은 정말 괜찮은 수준입니다. 영화로 테스트한 결과 총 4시간 30분 이상의 사용시간을 보여주었습니다. 드라마로 따지면 4편 정도, 영화는 약 2편을 봐도 남는 시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점은 전원을 켠 상태로 충전을 할 경우 충전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과 전원을 끄고 충전기(정품)를 연결 하루종일 꽂아 놔도 충전이 완료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저만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결국 배터리를 빼서 배터리 충전기에 넣어 충전을 해야만 완충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리뷰가 끝나는 대로 A/S를 통해 확인해볼 예정입니다.
7. 인터넷 & OZ
스냅드래곤이 보여주는 영향은 인터넷에서도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웹뷰어 방식이든, 풀브라우징 방식이든 상관없이 빠른 실행속도를 보여줍니다. 더구나 WIFI와 진리의 OZ의 결합은 정말 부담없는 사용을 가능케 합니다.
다만 리뷰를 통해서도 언급했지만 메인화면에 있는 다음 TV, 증권, 웹툰, OZ Lite 등을 실행하면 WIFI로는 실행되지 않고 오직 3G를 통해서만 접속이 됩니다. 다음 TV의 경우 패킷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WIFI로 봤으면 하는데 3G로 접속이 된다고 하니 그림의 떡입니다.
그런데 또 재미있는 것은 OZ 웹서핑을 통해 접속한 다음 웹툰이나 증권, 다음 TV 등을 이용할 경우는 WIFI로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 차이는 메인화면에서 바로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느냐 OZ 웹서핑을 통해 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느냐의 차이입니다. 아무래도 후자가 불편하겠죠. 굳이 이렇게 설정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사용자 환경에 따라 WIFI 혹은 3G로 마음껏 이용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맥스에 관한 마지막 리뷰 총평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맥스가 주는 의미는 간단합니다. 바로 포지셔닝입니다.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폰 사이의 제품으로 활용도면에 있어 스마트폰 보다 적고 일반 휴대폰 보다 많은 쓰임새를 보여주며 사용상 스마트폰 보다 편리하다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능이 많아짐에 따라서 이를 배우고 깨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맥스는 기본 휴대폰과 같은 UI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면서 준스마트폰 급 속도와 활용도를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이를 위해 스냅드래곤이라는 고사양의 프로세서를 담아내게 된것입니다. 즉, 돼지목의 진주가 아닌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듯 합니다.
안정적인 전화, 문자 사용과 그외 영화, 음악, DMB 그리고 간단한 인터넷 사용이 내가 필요한 전부라고 한다면 굳이 스마트폰을 구입할 필요없이 맥스를 선택해도 사용상 전혀 불편함이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성능과 이미 아이폰, 옴니아,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해봤고 또 그만큼의 성능을 원하다면 맥스는 심심한 제품이 될듯 합니다.
정리하면 자신의 쓰임새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야 한다는 뻔한 대답이겠죠? ^^
이것으로 맥스의 리뷰를 모두 마칠까 합니다. 이외에도 맥스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테스트 해주었음 하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거나 @pcpinside follow해서 트윗 날려주시면 바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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