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LG전자 맥스 체험단에 선정되어 작성한 글입니다.
LG 전자에서 내놓은 맥스(MaXX LG-LU9400)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스마트폰과 피쳐폰의 중간에 위치한 제품으로 새로운 포지셔닝을 지닌 제품을 내놓았다는 긍정적인 평과 함께 구매한 유저들 사이에서도 놀라운 스펙과 이를 뒷받침 하는 실행속도 여기에 오즈(OZ)까지 결합되어 실제 사용평 역시 긍정적인 글들을 쉽게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뭐… 물론 다른 분들의 이야기 보다 제가 직접 써보는 것이 더 정확하기에 첫번째 리뷰 디자인편을 시작으로 한달에 걸쳐 맥스의 실체를 샅샅히, 심해의 깊은 바닷속을 살펴보듯 다뤄보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나 테스트 해주었음 하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blackpoint@paran.com 또는 @pcpinsdie 트위터로 남겨주세요.
맥스의 외형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맥스는 3.5인치 WVGA(해상도 800X480) 정전식 터치 방식을 채택한 TFT LCD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아레나와 뉴초콜릿폰에도 적용한 강화유리를 채용하여 흠집에는 강한 장점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흠집에는 강하지만 모서리 부분에 강한 충격을 받는 등 국지적 충격에는 약할 수 있기 때문에 강화유리라고 마구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LCD를 기준으로 위로는 스피커와 영상통화 및 셀카 촬영을 위한 전면 카메라가 아래로는 통화버튼, 핑거 마우스, 종료/취소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맥스가 지닌 장점 중 하나로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핑거 마우스를 들 수 있습니다. 정전식 터치를 채용한 제품의 특징 중 장갑을 끼고 있을 경우 조작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즉, 핑거 마우스는 겨울이 다 지나긴 했지만 장갑을 끼고도 조작할 수 있다는 편리함을 제공하며 터치 이외의 조작 버튼을 통해 더욱 활용도 높은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조작 영상은 다음 리뷰를 통해 작성할 예정입니다.
전체 디자인은 솔직히 말해 특징이 없는 무난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전체 블랙색상에 주변 실버 테두리로 되어 있는 맥스는 ‘와~ 이쁘다’라는 반응보다는 ‘뭐~ 그냥 그래’ 정도의 반응으로 디자인적인 장점을 찾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모습입니다.
하지만(음… 뉴초콜릿 사용자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기존 뉴초콜릿폰과 같이 파격적인 디자인이 아닌 무난한 디자인으로 오히려 대중성, 접근성에 있어서는 맥스가 훨씬 좋다고 보여집니다. 한가지 걸리는 점은 뉴초콜릿폰 만큼은 아니지만 세로로 긴 외형을 하고 있어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라는 점입니다.
121.6(H) x 55.7(W) x 12.6(L)mm의 크기를 보여주는 맥스는 뉴초콜릿 폰 보다 세로 길이는 더 짧지만 두께는 뉴초콜릿폰 10.9mm 보다 두꺼운 12.6mm입니다. 개인적으로 두께나 길이 등을 따졌을 때 맥스의 그립감이 훨씬 좋습니다. 특히 남자지만 여자 손 크기만한 저에게(저보다 손 작은 남자 평생 2명 봤습니다.) 있어서도 한손으로 조작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크기입니다. 또한, 약 139g 정도의 무게감이 더해지면서 상당히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합니다.
위쪽을 살펴보면 언제부턴가 기본 스펙이 되어 버린 3.5파이 이어폰 단자와 마이크가 위치해 있습니다.
우측을 보면 지상파 DMB 연결 단자, HOLD 버튼, 멀티테스킹 버튼, 카메라 및 영상통화 버튼이 있으며 좌측은 휴대폰 스트랩 연결 고리, 표준 20핀 외부 단자, 볼륨 조절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없습니다.
뒷면을 보겠습니다. 뒷면 디자인은 좀 맘에 안듭니다. ^^; 500만 화소 카메라와 카메라 주변 크롬 도금한 테두리가 자리하고 있으며 배터리 커버가 있습니다. 우선 맘에 안드는 점은 500만 화소 카메라를 채택하고 있지만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아 카메라 촬영 시 다소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디자인에 있어서도 배터리 커버와 바디의 디자인이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배터리 커버 경계를 표시하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옅은 느낌의 블랙색상 바디와 헤어라인이 가미된 진한 블랙색상의 배터리 커버는 너무나 쌩뚱 맞은 느낌입니다. 차라리 하나의 디자인으로 통일, 헤어라인이 가미된 배터리 커버를 전체 디자인으로 채택했으면 더욱 고급스런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전혀 다른 제품의 배터리 커버를 맥스에 연결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흠… 아무튼 아쉽습니다.
배터리 커버를 열어 보겠습니다. 맥스의 배터리는 3.7V 1500mAh 5.6Wh 리튬이온 배터리 입니다. 배터리 크기는 일반폰에 비해 넓은 듯 하지만 두께는 얇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외장 메모리는 MicroSDHC로 최대 32GB까지 지원합니다.
아쉬운 것은 배터리를 분리해야만 외장 메모리를 삽입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구성품을 살펴보겠습니다.
맥스의 구성품은 맥스 본체, 배터리 2개, 배터리 충전 케이스, 스테레오 이어 헤드셋, USB DATA 케이블, 통합 20핀 젠더, DMB 안테나, 설명서, 액정보호 필름이 있습니다. LG전자의 제품을 구입하면 매번 칭찬하고 싶은 것이 바로 액정보호 필름입니다. 풀터치폰이 대부분인 요즘 휴대폰을 구입하게 되면 꼭 같이 구매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액정보호 필름입니다. 하지만 LG전자는 기본 구성품으로 액정보호 필름을 제공하여 부수적으로 드는 비용을 최소화 해줍니다.
이 부분은 삼성전자도 좀 배웠으면 합니다. 액정보호필름이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소소한것 하나에도 소비자는 꽤나 큰 감명을 받습니다.
또 한가지 휴대폰 제조업체에게 바라는 점은 20핀 변환 젠더를 두개 제공해 주었음 합니다. 스트랩 고리에 연결해서 가지고 다닌걸 싫어하는 저로써는 DMB 안테나와 젠더까지 스트랩에 연결해서 가지고 다닐 경우 상당히 걸리적 거립니다. 기존 젠더 2개를 제공하는 휴대폰의 경우 집과 회사에서 쓰는 휴대폰 충전기에 항상 꽂아 놓고 사용, 별도 휴대폰 스트랩 고리에 젠더를 연결해 다니지 않아도 되었기에 무척 편리했습니다. 또한, 분실 시에는 약 6000원(삼성의 경우 직접 구입해 봤습니다.)을 내고 구입해야 하는 만큼 두개를 지원해 주었음 합니다.
맥스 체험단 첫번째 시간으로 맥스의 디자인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디자인은 본인의 취향이 들어가는 부분인지라 본의 아니게 맥스 디자인을 별로라 평가했군요. 오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은 디자인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그립감이나 버튼의 구성 및 편의성은 불편함이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변명일 수 있겠지만 디자인은 케이스나 스티커 등을 통해 더 이쁘게 꾸밀 수 있지만 그립감이나 버튼의 구성 등은 사용자가 변경할 수 없는 부분인 만큼 맥스의 디자인은 괜찮다고 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단순히 외적인 부분에만 포커싱된 디자인이냐 혹은 기능성을 맞춘 디자인이냐고 했을 때 맥스는 후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다음편은 스냅드래곤을 내장한 최초의 피쳐폰으로 과연 어느 정도의 실행 속도를 보여줄지 내부 UI와 조작 등 동영상을 통해 찾아뵙겠습니다. 아윌비백.
추천은 다음 리뷰를 더욱 즐겁게 해준답니다. 추천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