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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 컬럼

보급형 스마트폰 제조사만 고민? 통신사와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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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스마트폰이 대거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가 찾아본 것만 해도 LG전자 옵티머스 원, 팬택 미라크, 모토로라 모토믹스, HTC 디자이어 팝,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0 Mini, X10 Mini Pro 등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간단히 각 제품에 대한 스펙을 살펴보겠습니다.

 

 

옵티머스 원

미라크

디자이어 팝

X10 Mini

모토믹스

제조사

LG전자

팬택

HTC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프로세서

600MHz

600MHz

528MHz

600MHz

528MHz

OS

안드로이드 2.2

안드로이드 2.2

안드로이드 2.1

안드로이드 2.1

안드로이드 2.1

디스플레이

3.2인치 HVGA

3.5인치 WVGA

3.2인치 QVGA

2.55인치QVGA

3.1인치 HVGA

해상도

320X480

800X480

320X240

320X240

320X480

메모리

400MB

500MB

384MB

128MB

190MB

카메라

300만 화소

500만 화소

500만 화소

500만 화소

500만 화소

WIFI

802.11b/g

802.11b/g/n

802.11b/g

802.11b/g

802.11b/g

블루투스

지원

지원

지원

지원

지원

GPS

지원

지원

지원

지원

지원

DMB

지원

지원

미지원

미지원

미지원

배터리

1500mAh

1350mAh

1300mAh

?

1420mAh

크기(mm)

113.5x59x13.3

117x57.7x11.7

106.8x60.4x12

83x50x16

116.8x60x12.4

무게(g)

129

115

118

88

130

 

위와 같습니다. 혹시 이 5개 제품 중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위 스펙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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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보급형 스마트폰이 크게 인기를 끌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 첫 번째로 스펙을 중요시 하는 국내 유저들의 특징과 이미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많이 판매된 시점에서 주변에서 쉽게 봐왔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의 유혹을 뿌리치고 과연 보급형 스마트폰이 눈에 들어올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에서 나온 생각이었습니다. 또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긴 하지만 2년 약정으로 구입시 분명 큰 무리를 없기 때문에 보급형 스마트폰 보다 프리미엄 급 스마트폰이 더욱 잘 팔릴 것이란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LG전자에서 공개한 옵티머스 원 판매량을 보니 무시할 수준이 아닐 듯 보였습니다. (옵티머스 원 판매량이 출시 3주 만에 20만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당장 제 친구 녀석이 옵티머스 원을 구입했다고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걸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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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판매 성과는 비록 2010년 휴대폰 분야 적자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삼성 다음이라는 브랜드 네임과 안드로이드 2.2를 처음으로 채택했다는 점, 스머프를 통해 친근한 마케팅 등이 적절히 작용했다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국내외 다양한 제조업체가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옵티머스 원과 디자이어 팝 두종류에 한하기는 하지만 이제 곧 다양한 제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조사가 내놓는 보급형 스마트폰은 분명 스마트폰 사용자를 늘리는데 일조할 것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 보급형 스마트폰을 많이 내놓으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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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가 출고가를 낮춰 프리미엄급 제품들과 비교하여 적게는 20~30만원 많게는 40만원 정도 저렴하게 출시하기는 하지만 소비자가 당장 느끼는 차이는 고작해야 월 1만원 정도입니다. 물론 이 1만원이 쌓이면 2년 기준 24만원이라는 큰 돈이 되기는 합니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이들에게 100km로 달리는 차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60km만 달려도 되는 차를 필요로 하는 이들도 있기에 모두 스마트폰을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기존 일반 휴대폰과 비교 더 많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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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지 않느냐 하는 것은 더 많이 늘어나는 기능에 대한 기대감보다 더 많이 늘어나는 요금에 대한 걱정이 더 되기 때문입니다. 당장 2~4만원 정도 요금을 내는 이들에게 최소 5~6만원(단말기 가격에 따라 더 높아짐) , 2배 이상을 내야 하는 스마트폰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보급형 스마트폰을 보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비 월 1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고 했을 때 기존 휴대폰 사용자들은 제조사 단말기 출고가에 대한 걱정보다는 통신사의 요금제가 더 큰 문제라는 것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아이폰 4, 갤럭시 S보다 햅틱 시리즈가 더 비싼 시절도 있었습니다.

 

, 이들에게 보급형 스마트폰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통신사의 현재 스마트폰 요금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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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요금제를 줄이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물론 요금이 더 낮아지면 좋겠지만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나오고 해외 외산 단말기가 쏟아지는 현 상황이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은 저이기에 아직까지는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요금제를 더욱 세분화 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휴대폰만이 있던 시절에도 무수하게 많은 수십종의 요금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몇 개 되지 않는 요금제에 갇혀서 선택의 폭을 제한당했습니다. , 통신사가 요금제를 더욱 세분화 한다면 보급형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그리고 더 빨리 커질 것이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