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캐쉬백(OK Cashbag) 이 녀석 참 알찹니다.
과거 김옥빈이라는 배우였나요? "남자가 적립/할인카드 내밀면 깬다"라는 발언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뭐~ 그렇다면 전 깨는 남자이긴 합니다. 이 알찬걸 안 쓰고 멋진남 되느니 차라리 쓰고 깨는 남자하렵니다. 물론 결혼했기 때문에 당당할 수 있는 거긴 하지만요.
OK캐쉬백은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적립 서비스입니다. 이마트, 홈플러스 또는 동네 슈퍼에서 물건을 사면 포장지에 붉은 색상의 OK캐쉬백 포인트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으실 듯 합니다. 이 포인트를 오려서 적립하게 되면 차후 상품 구매 시 현금대신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편의점, 마트, 제과점 등에서 카드/현금 결제 시 포인트가 적립되고 또는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50,000점 이상이면 1점을 1원으로 계산해서 총 5만원을 환급신청을 통해 자신의 계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당장 OK캐쉬백 홈페이지만 가보더라도 팝업창으로 2011년 4월 7일부터 휘발유/경유 주유시 리터당 100원을 적립해준다고 합니다.
예전 여자친구(지금의 아내)가 이 OK캐쉬백을 모아 영화도 저렴하게 보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 살 때도 캐쉬백 포인트로 대신 결제해 참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그때 이런 이야기도 했었습니다. '난지도 가서 버려진 OK캐쉬백만 모아도 중소기업 회사 사원 봉급만큼은 나오겠다'라고 말이죠. 그만큼 OK캐쉬백은 쉽게 적립할 수 있고 또, 알차게 사용할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반면 그만큼 사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OK캐쉬백이 많다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www.okcashbag.com 을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장의 카드를 가지고 다니지 말자!
이 OK캐쉬백은 통신사 멤버쉽 카드와 같이 OK캐쉬백 멤버쉽 카드로 제공이 되며 또는 하나SK, 외환, 농협, 제일, 기업 등 신용카드와 결합된 형식으로 카드를 신청,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카드를 여러장 만들다 보면 지갑의 두께도 점점 두꺼워지거니와 카드를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우연히 OK캐쉬백 애플리케이션이 있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SK마케팅컴퍼니는 스마트폰용 OK캐쉬백 애플리케이션 OK캐쉬백 터치(OKCashbag Touch) 2.0을 출시했습니다. (당연히 무료 앱입니다.)
일단 보자마자 바로 갤럭시S2에 설치해봤습니다. 설치 방법은 간단합니다. 구글마켓에서 OK만 치면 바로 OK캐쉬백 2.0이 검색됩니다. 국내 앱스토어인 T스토어에서도 물론 다운이 가능하구요. 아이폰의 경우 앱스토어에 들어가 OK캐쉬백을 치면 바로 나옵니다. 또는 http://itunes.apple.com/kr/app/ok-cashbag/id358731598?mt=8를 통해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설치하자마자 사용해보니 전체 UI가 꽤나 형형색색 확 시선을 이끕니다. 개인적으로 형광 색상을 선호하다 보니 일단 첫인상 좋네요. 다만 전체적인 메뉴가 너무 많아 어떤 것을 먼저 만져봐야 할까 고민이 되기도 하네요. 조금 더 메뉴를 간추렸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가운데를 보면 내가 가지고 있는 OK캐쉬백 카드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여러장을 등록할 수 있어서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이젠 OK캐쉬백 카드를 따로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더군다나 바로 포인트 조회 및 최근 3개월간 사용한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바코드를 지원하여 바로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하단에는 제휴사, 이벤트, E쿠폰, 마이 캐쉬백, 환경설정 등이 있습니다.
저도 사용하고는 있지만 제휴사가 뭔지 궁금해서 한번 살펴봤습니다. 외식은 버거킹, KFC, 파리바게뜨, 뚜레주르, 베니건스, 미스터피자, FamilyMart, 할리스커피 등이 있고 쇼핑은 이마트, 롯데홈쇼핑, Libro, 오피스디포, 워커힐 면세점, 엔크린, 신세계 백화점 등이 있습니다.
생활/문화는 YBM어학원, 메가박스, SK텔레콤, 씨너스, CGV, 스피드 메이드 등이 여행/레저는 신라면세점, 대한항공, 호텔 설악파크, 워커힐 호텔, 투어비스, 티웨이 항공 등과 제휴가 되어 있습니다.
OK캐쉬백 앱 좌측으로는 각 매장별 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외식/커피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쿠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있는 곳에는 해당 매장이 없어서 그림의 떡이네요. 앞으로 더 다양한 쿠폰을 원합니다. 우측으로는 이벤트와 관련한 내용이 보입니다. 이 이벤트 카테고리는 하나로 묶었으면 하네요.
이 앱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을 꼽으면 우측 상단에 스탬프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스탬프는 제휴사를 통해 OK캐쉬백을 적립할 때마다 자동으로 부여가 되는데 제조사 별로 스탬프를 목표치까지 모으게 되면 모바일 문화 상품권, 할인권, OK캐쉬백 포인트 등을 제공해줍니다. 즉, OK캐쉬백을 많이 쓰면 이것만으로도 절약할 수 있는데 이걸 더 많이 쓰면 더 많은 혜택을 주겠다라는 이야기입니다.
또 하나는 소셜 네트워크인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환경설정을 통해 연동할 수 있습니다. 이 연동은 예를 들어 트위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되면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다른 사이트와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게 됩니다.
한가지 이 앱을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은 환경설정 사용시 뒤로가기를 누르면 이전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예 환경설정을 종료하고 나와버리게 됩니다. 그럼 또 다시 환경설정을 누르고 들어가야 하는데 조금 번거롭네요.
추가적으로 소개하면 OK캐쉬백 사용량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6개월간 30회 이상 OK캐쉬백 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을 캐쉬백 매니아(Cashbag Mania)라고 해서 쇼핑/음식/문화 등 카테고리 별로 소셜커머스와 같이 50% 이상의 할인혜택을 통해 다양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서비스는 앱을 통해서는 이용이 불가능하네요.
아직 자격이 안되기는 하지만 그 할인혜택이 상당히 높아서 욕심이 좀 나긴 하는데 차후 OK캐쉬백 터치2.0을 통해서 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면 합니다.
OK캐쉬백 터치2.0이 좋은 이유?
OK캐쉬백을 굳이 이렇게까지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데 하는 이유는 정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쓰는 돈 일정 부분 적립해서 다시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고 이외에도 다양한 혜택이 있는데 왜 안 쓰세요! ^^
더군다나 더 편리하게 사용하라고 스마트폰 전용 앱도 출시했습니다. 여러 장의 카드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요즘 지갑보다 더 내 몸과 같이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여기에 이 앱을 많이 사용하라고 이벤트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고 말이죠.
또한, 가족끼리 각기 따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 하나의 카드를 각자의 스마트폰에 등록해서 OK캐쉬백을 모을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아직 아쉬운 점은, 현재 OK캐쉬백 터치2.0을 많이 다운받고 있어, 상위 인기 앱에 랭크되어 있는데 이를 적극 사용하는 사용자는 아직 많지 않다라는 점입니다. 이건 앱 자체의 매력도가 떨어지거나 앱이 더 편리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오는 것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또 이에 대한 아쉬운 점등을 꾸준히 개발사에게 요청해서 더더욱 알찬 OK캐쉬백 앱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훼미리 마트가서 음료수 쏘면서 적립했습니다. 종업원 분께 살짝 손샷 부탁을...>
당장 제 주변만 봐도 많은 분들이 OK캐쉬백을 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분명 좋다라는 것을 아는데 이 혜택적인 부분이 귀차니즘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나온 만큼 그 귀차니즘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OK캐쉬백을 신청하고 앱을 다운만 받으세요. 그러면 차곡차곡 캐쉬백 포인트가 적립이 됩니다.
이런건 깨는 게 아니죠. 현명한 거죠. 현명한 소비를 위한 OK캐쉬백 꼭 사용해 보세요.
저도 이 앱을 설치한 기념으로 뚜레주르에 가서 케이크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마침 장인어른과 장모님께서 조그마한 슈퍼마켓을 오픈하셔서 기념할 겸 케이크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결제와 함께 스마트폰을 살짝 내밀어 포인트를 적립했습니다.
현재 제 주력 폰이 갤럭시S2인데 NFC 기능을 담고 있는 만큼(아직 NFC 기능을 사용해보진 못했습니다.) 결제와 적립이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되는 날이 더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흠~ 이전 불법다운로드 캠페인에 이어 당분간 '알찬 소비 습관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OK캐쉬백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실제 활용모습에 대해 글을 작성해 볼까 합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많이 사용하시구요.
이건 많이 사용한다고 다른 누가 좋은게 아니라 본인이 좋은거니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