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로봇 뽀로 K7 로봇 청소기 추천! 아내의 고생을 덜어주다!
전 못된 남편입니다. 맞벌이를 하는데 집안일을 잘 안 도와줍니다. 블로그를 한답시고 맨날 PC앞에 앉아있는데 그래도 불평불만 없이 오히려 일하는 거 힘들지 않은지 걱정해주는 아내가 참 고맙기만 합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아내를 도울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 로봇 청소기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때마침 블로그얌 V-Logger를 통해 마미로봇 뽀로 K7(이후 K7) 벤처 서포터즈를 뽑는다고 해 재빨리 신청했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로봇청소기는 있었습니다. 원격제어 로봇청소기 탱고뷰를 사용해왔습니다. 근데 이 녀석 네트워크 문제가 너무 자주 발생해서 원격제어 기능을 잘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이 제품이 필요하다는 사람에게 넘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냥 청소기능이 좋은 제품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때마침 K7 체험단에 선정이 되었네요. 아내를 위한 로봇 청소기 리뷰. 생소한 분야이긴 하지만 배워서 아내에게 가르쳐 준다는 생각으로 한번 작성해 볼까 합니다. 이 글은 총 3편을 통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체험단 글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오늘은 그 첫번째로 외형 및 구성에 대해 소개 해보겠습니다.
조금은 낯간지러운 이름 뽀로 K7 어떤 녀석일까?
뽀로로와 기아자동차 K7의 조합으로 보이는 이 독특한 녀석의 이름은 뽀로 K7입니다.
이 녀석은 로봇청소기 입니다. 요즘은 다 아시겠지만 로봇청소기는 말 그대로 명령을 하면 센서를 통해 현재 지형지물을 파악하여 청소해주는 제품입니다. 예를 들어 로봇 청소기의 경우 예약을 하면 그 시간에 알아서 자동으로 청소를 해 줍니다. 따라서 직접 청소하지 않고도 매일 청소를 할 수 있어 깨끗한 집안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혼자 사는 분(특히 남자)들이나 맞벌이 하는 부부, 어린 아이의 건강을 위해 매일 청소를 하고 싶은 주부, 먼지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로 인해 매일 청소해야 하는 환자, 청소가 힘드신 부모님 선물 등으로 많이 구입을 합니다.
사실 로봇 청소기는 메인이라기 보다는 서브용으로 쓰기 적당한 제품입니다. 청소기능을 진공 청소기와 비교해서 힘이나 청소능력 등이 분명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즉, 메인 청소를 위한 서브 개념으로 평일 로봇 청소기를 통해 매일 청소를 해놓고 주말에 진공 청소기로 하면 청소하기도 조금 수월해지고 이전 보다 훨씬 깨끗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받은 K7의 색상은 라임색입니다.
처음 박스 내 새겨진 색상을 보고 라임색이 무척 예쁠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밝은 색의 라임이 아닌 어두운 계열에 다소 칙칙한 색상입니다. 색상 초이스가 다소 아쉽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업체 관계자 분께서는 오렌지 색상을 강력하게 추천하셨습니다. 참고하세요.
K7의 박스를 열면 K7 본체와 충전 Dock, 핸드 청소기, 충전 아답터, 배터리, 리모콘(배터리 기본 제공), 사용설명서, 교환형 일회용 필터와 물청소를 위한 초극세사 물걸레가 담겨 있습니다. 이전 탱고뷰와는 사뭇 다른 구성입니다. 배터리도 직접 사용자가 넣어야 하고 핸드 청소기가 제공되며 먼지 통에 아슬아슬한 한지와 같은 먼지 필터를 교환하는 방식도 독특합니다.
리모콘은 심플합니다. 너무 심플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리모콘을 통해 모든 것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마미로봇 뽀로 K7 어떻게 생겼을까?
외형은 일반 로봇 청소기와 비슷합니다. 원형의 바디를 하고 있으며 두께는 타 제품들과 비교 비슷하거나 다소 두꺼운 편입니다. 두께가 두꺼울 경우 침대나 소파 아래 공간의 높이에 따라 청소를 하지 못할 경우가 있어 조금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상단을 보면 먼지통 덮개와 전원/조작 버튼 그리고 상태표시 디스플레이가 위치해 있습니다. 총 3개의 조작버튼으로 이뤄진 K7은 전원, 저소음/충전, 청소/예약시간 등의 버튼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원만 누르면 나머지는 리모콘을 통해 조작할 수 있습니다. 조작방식은 다음 리뷰를 통해 자세히 작성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측면에는 센서와 청소 도중 벽에 닿았을 때 충격을 방지해주기 위해 쿠션 기능을 넣었습니다. 차후 언급할 벽면구석 청소 방식을 통해 구석구석 청소를 해주게 되는데 이때 충돌 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을 최대한 막아줍니다.
그런데 이게 좀 아쉬운게 어떨 때는 벽면을 잘 인지해서 부딪히지 않거나 살짝 부딪히는데 또 어떨때는 그 충격이 상당히 크게 부딪힙니다. 특히 충전을 위해 되돌아갈 때 갑자기 벽이나 가구에 쿵 하고 들이받는데 가구에 흠집이 생길까 다소 걱정이 됩니다.
하단부는 낙하 방지를 위한 센서와 충전단자 그리고 회전을 통해 먼지 등을 모아주는 사이드 브러쉬와 흡입구가 있습니다.(흡입구는 두번째 리뷰를 통해 작성하겠습니다.) 또한, 바퀴가 달려있는데 일반 로봇 청소기 보다 바퀴가 상당히 큰 편에 속합니다. 이 바퀴는 높낮이가 조정됩니다. 처음 K7을 꺼냈을 때 바퀴가 유달리 높아 뒷부분이 들렸는데 배터리를 내장한 후 그 무게로 인해 바퀴 높이가 낮아서 적정 높이를 유지합니다.
사용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뭔가 구성품이 많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하나 난감해 하는 분들이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별거 없습니다. 순서대로 따라만 하세요.
1. 설명서를 정독하거나 이 글을 읽는다. ^^
2. 일단 필터는 기본 장착되어 있기에 초극세사 물걸레와 함께 따로 보관 해둔다.
3. 탁 트인 집안 벽면(약 1.5m내외 장애물이 없으면 좋다.)에 충전 Dock을 놓고 전원을 연결한다.
4. K7를 뒤집어 배터리 커버를 연다. 그리고 배터리를 연결한 후 장착한다.
5. 리모콘에 건전지를 넣는다.
6. 핸드 청소기는 충전 Dock 상단 홀에 넣어 충전시킨다.
7. K7 전원을 켠 후 리모콘에 있는 충전하기 버튼을 누른다.
이 과정만 차근차근 하면 모든 것이 끝이 납니다. 이 녀석이 꽤 똑똑하다고 느낀 건 충전 Dock을 설치 한 후 약간 떨어진 곳에서 K7을 켜고 충전하기 버튼을 눌렀는데 사실 처음에는 충전하기 위해 Dock으로 못 찾아 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몇 번 왔다 갔다 하더니 알아서 잘 찾아가더군요. 시간 상 약 3분 정도 소요된 듯 합니다. 이 소요시간은 현재 충전단자의 위치나 가구 배치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사한 장소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찾아왔다고 해야 할까요?
또 하나의 청소기 짜루? 핸드 청소기
마미로봇 뽀로 K7에는 핸드 청소기가 기본 제공됩니다. 집에서 별도 핸드 청소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과자를 먹고 난 후 주변 청소 할 때 유용하며 아내의 경우 화장대에서 머리를 말리고 떨어진 머리카락 청소할 때도 무척 유용합니다. 간단하게 좁은 구역을 청소할 때는 진공 청소기 보다 핸드 청소기가 정말 좋습니다. 꼭 사용해 보세요. 한번 써보시면 왜 핸드 청소기가 필요한지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유용한 핸드 청소기를 기본 제공해준다고 하니 무척 반가운 일입니다. 더구나 창문 등 좁은 유리창틀 같은 곳도 청소 할 수 있어 그 활용성이 더욱 커질 듯 합니다.
로봇청소기의 집 충전 Dock
자꾸 삼성 탱고뷰와 비교하게 되는데요. 7~80만원 정도 하는 제품과 비교를 하다보니 완성도나 고급스러움 등이 분명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충전 Dock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이른바 싼티가 나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성능까지 싼티나지는 않습니다. 충전 유도 장치와 짜루 충전단자, 그리고 뽀로 K7충전단자, 리모콘 삽입구까지 다 갖춰져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완충 후 계속 LED 불빛이 켜져있는데 완충 후 LED 불빛이 자동 꺼졌으면 합니다. 이는 전력소비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만큼 미묘한 수준이지만 이러한 부분에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자~! 어떠세요. 우선 몇가지 아쉬운 점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가격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구미가 당길만한 제품입니다. 아마 마미로봇 뽀로 K7의 가격까지 보게 되면 구매 욕구는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현재 39만원대로 일반 로봇 청소기의 가격이 상당히 고가에 책정되었다고 봤을 때 짜루까지 제공되고 초극세사 물걸레까지 제공되니 그 구성면에서 상당히 알차다고 할 수 있습니다.
뭐~ 문제는 구성이나 디자인이 아니라 성능인 만큼 다음 편을 통해 사용방법과 실제 청소를 해본 내용에 대해 작성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