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효도폰은 갤럭시줌2가 아닐까? 카메라 기능을 특화시킨 갤럭시줌2
갤럭시줌2 디자인
이로 인해 두께가 조금 더 두꺼워졌고 무게 역시 갤럭시S5 보다 무겁습니다. 렌즈로 인한 그립감도 떨어집니다. 크기는 137.5x70.8x20.2mm이며 무게는 200g입니다. 갤럭시S5와 비교해서 12.1mm 두껍고 55g 정도 더 무겁습니다.
하지만 미적인 측면을 봤을 때 갤럭시S5에서 다소 안좋은 평을 받았던 후면 디자인이 갤럭시줌2에서는 좋은 평을 받을 만큼 전체적인 이미지와 잘 어울립니다. 평면의 갤럭시S5 후면보다는 곡면처리된 줌2의 후면에 펀칭패턴이 더 잘 어울립니다.
측면부의 경우 약간의 변화가 있는데요. 갤럭시S5와 달리 심플한 헤어라인으로 변경되였습니다. 버튼 위치 역시 변화가 있습니다. 카메라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전체적인 버튼 위치 역시 변경되었습니다. 갤럭시S5를 비롯하여 기존 갤럭시 시리즈의 경우 좌측에 볼륨버튼이 위치했지만 갤럭시줌2는 모두 오른쪽 사이드 부분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볼륨버튼, 전원버튼, 촬영버튼이 모두 우측면에 위치합니다. 이는 볼륨버튼이 카메라 실행시 줌 인/아웃 기능으로 활용되기에 카메라 촬영시 손이 그립되는 위치 등을 고려한 선택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다른 갤럭시 시리즈를 사용했던 분들이라면 초반 적응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방수/방진 기능이 없습니다. 후면이 동일한 디자인이라고 해서 방수/방진 기능이 있는 갤럭시S5와 갤럭시S5 미니와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또한, MicroSD 슬롯이 배터리 쪽이 아닌 좌측면부로 옮겨졌습니다.
기존에는 MicroSD를 빼기 위해 배터리 커버를 열어야 했지만 갤럭시줌2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카메라 기능을 실행했을 때 이미지입니다. 카메라 기능을 실행하면 렌즈 부분이 튀어나는데요. 이로 인해 두께와 무게가 커지고 늘어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카메라 따로 스마트폰 따로 들고 다니는 것보다는 하나로 결합된 제품을 가지고 다니는 게 휴대성 면에서 더 좋다라는 점을 보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갤럭시줌2 스펙
참고로 배터리는 1개만 들어있습니다. 이 부분이 좀 아쉬운데요. 배터리 사용시간이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특히 카메라를 많이 사용할 경우 배터리 소모량이 조금 더 빨라지는 편인데요. 스마트폰인 만큼 5pin 케이블만 있으면 어디서든 충전할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지만 전화, 문자, 인터넷 그리고 특화된 카메라 기능까지 모두 사용해야 하는 갤럭시줌2에 있어서 1개 배터리는 좀 아쉽습니다. 차라리 용량을 갤럭시s5 급 2800mAh 정도로 넣어주면 그나마 괜찮았을텐데 말이죠.
카메라 기능을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하면 2070만 화소 BSI CMOS 센서와 조리개 F3.1, 광학 10배 줌, 광학 손떨림 기술인 OIS, 제논 LED 플래쉬 등을 담았으며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는 추적AF, 다양한 상황에 맞게 설정할 수 있는 프로 서제스트 기능, 얼굴 위치할 영역을 미리 설정한 후 얼굴이 인식되면 알람 소리와 함께 자동으로 촬영되는 셀프샷 알람, 노출과 초점을 각각 설정할 수 있는 AE/AF 기능 등 전용 카메라에 내장되는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습니다.
테스트로 촬영한 이미지들입니다. 특별한 설정을 하기 보다는 그냥 자동으로 두고 촬영버튼만 누른 이미지들입니다. 대다수의 사용자분들은 그냥 눌러도 잘 나오는 카메라 기능이 필요한 만큼 정말 셔터 버튼만 눌러서 촬영을 해봤습니다.
갤럭시줌2에 대한 디자인과 스펙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봤는데요. 갤럭시줌2를 사용하다보니 이 폰을 부모님께 선물하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갤럭시줌2 누구를 위한 스마트폰일까?
일반적으로 부모님께 사드리는 폰을 효도폰이라고 하는데요. 효도폰은 대부분 단말기 가격이 저가이면서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단말기이며 여기에 디스플레이가 큰 제품을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용패턴이 젊은층과는 다르다 보니 이에 맞춰서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기가 조금 지난 갤럭시노트2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그랜드나 갤럭시노트2 네오, 갤럭시노트3 네오 같은 제품들이 효도폰으로 많이 선택되곤 합니다.
저 역시 위 기준으로 부모님 혹은 장인, 장모님께 효도폰을 사드리곤 했는데요. 얼마 전 효도폰 관련해서 블로그 글을 포스팅하기 위해 저희 부모님은 물론 동네 어르신분들께 물어봤습니다.(동네 구멍가게를 해서 동네 어르신들을 잘압니다. ^^) 과연 스마트폰으로 어떤 기능을 많이 사용하실지를 말이죠.
물론 모두 다르시겠지만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대부분 전화, 문자, 카톡, 카톡 게임 그리고 카메라 기능을 많이 사용하십니다. 저희 장모님은 연세에 비해 IT쪽에 대한 지식이 많고 또, 금방 배워서 잘 사용하신다 하더라도 그 사용한도는 많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카톡 게임을 하고 등산모임을 가거나 손자, 손녀들 오면 카메라로 사진 찍는 것이 스마트폰 사용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은근 아무렇게나 찍어도 좀 잘나오는 스마트폰을 원하시더군요.
잘나온다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값비싼 DSLR급이 아닌 똑딱이 조금 오버해서 날씨 좋은 날 미러리스 급에 가깝게 나오는 정도를 원하신다면 갤럭시줌2는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듯 합니다. 당장 저희 장모님이 주말마다 등산을 다시니시는데 아주 오래된 삼성 WB500을 사용하시는데 갤럭시줌2 잠시 빌려드리니 너무 좋아하시네요.
"이 포스팅은 삼성전자로 부터 해당 기기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