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3 A(LG-F410S) 사용후기. SKT T액션과 안심클리너 과연 쓸만할까?
특히 혁격한 공을 세운 LG G3의 경우 LG G3 캣식스(Cat.6)와 LG G3 비트(Beat) 등 최고 사양의 모델과 보급형 파생 모델을 추가로 내세우며 마치 '물 들어올때 노를 젓자!'는 옛말을 따르듯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또 하나의 LG G3 파생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바로 LG G3 A(LG-F410S)입니다. SKT를 통해 출시한 전용 스마트폰으로 꽤 재미있는 기능들을 새롭게 탑재했는데요. 기존 LG G3와 어떤 차이고 있고 새로운 기능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LG G3 vs LG G3 A vs LG G3 비트(Beat) 스펙 비교
스펙만 보면 포지셔닝이 조금 애매하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5.2" IPS FullHD 디스플레이(1920x1080), 퀄컴 스냅드래곤 800 2.2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Adreno 330, 2GB RAM, 1300만 후면 카메라, 듀얼플레쉬, 레이저 AF 센서,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인 OIS+등 LG G3 비트 보다는 LG G3에 더 가까운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외 후면을 보면 알 수 있듯 레이저 AF 센서를 내장했습니다. 보급형 모델인 LG G3 비트에도 레이저 AF 센서를 탑재가 된 만큼 당연한 스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인 OIS+가 LG G3 비트에는 빠졌지만 LG G3A에는 탑재됐습니다. LG G3와의 차이는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RAM 정도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외는 동일한 스펙입니다.
LG G3 A에 대한 Antutu 벤치 마크 결과입니다. 참고하세요.
QHD나 광대역LTE-A가 굳이 필요없고 70만 4천원의 저렴한 출고가로 괜찮은 스마트폰을 구입하고자 할 경우 최적의 스마트폰이 될 듯 합니다.
LG G3 A 디자인
디자인은 기존 LG G3의 기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LG G3 디자인이 워낙 좋은 평을 받았기 때문에 LG전자 입장에서는 다른 디자인을 채택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이러한 파생모델들로 인해 자칫 특화된 LG G3 프리미엄 디자인의 느낌이 점점 옅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너무 비슷해서 점점 디자인에 대한 감명이 줄어든다고 해야 할까요?
크기와 두께 그리고 무게의 차이만 있을 뿐 LG G3인지 LG G3 A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냥 제품만 보고는 두 기기의 차이를 느끼기는 힘들 듯 합니다. 분명 이 부분은 장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LG G3나 LG G3 캣식스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프리미엄급 제품에 대한 차별성이 없어진다라는 점에서 그닥 좋지 않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고 반면 평준화된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급 제품과 동일한 디자인의 제품을 사용한다라는 점에서 LG G3 A를 선택하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작아진 만큼 그립감은 조금 더 좋아졌고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는 크기입니다. 저처럼 손이 작은 분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LG G3 A와 SKT의 조합으로 탄생한 T액션과 안심 클리너
먼저 이 T액션은 재미있게도 별도 앱으로 설치하고 구동되는 방식이 아닌 LG G3 A 백그라운드에 기본 기기와 연동되어 구동되는 형태입니다. 즉, G3 A는 처음부터 제조사와 통신사가 기획해서 만든 스마트폰이라는 점입니다. 즉, 기존 선 탑재된 통신사앱의 경우 포맷을 하면 선탑재 앱이 모두 삭제되어 이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T액션은 처음부터 LG G3 A에 탑재된 '기능'으로 기존 앱처럼 삭제할 수 없습니다. 처음 LG G3 A를 실행하면 설정 > 일반 > T액션을 통해 T액션을 실행할지를 선택할 수 있고 상단 노티바에 나열된 실행 아이콘을 통해서도 T액션을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안심 클리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쓸데없는 기능이 추가됐다고 싫어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앱과 달리 처음부터 제조사와 연계해서 만든 만큼 한층 더 최적화 되어 있으며 센서를 이용한 T액션의 경우 인식률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G3 A T액션 과연 쓸만한가? T액션 장점과 단점
T액션은 쉽게 말해 LG G3 A를 손에 들고 한번 뒤집었다 다시 원래대로 돌리면 원하는 기능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제스처 기능입니다. 일단 T액션을 설정이나 상단 노티바를 통해 사용으로 변경하면 상단에 T액션 아이콘이 보입니다.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T액션을 사용할 수 있는 전화, 문자, 카메라, 인터넷 등 앱을 실행했을 때 해당 아이콘이 상단에 노출이 됩니다.
T액션은 기본적인 전화, 문자는 물론, 음악 실행 시, 카메라, 인터넷, 알람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디테일 하게 설명하면 인터넷 사용시 이전 페이지로 이동하고 싶다면 뒤로가기 아이콘을 눌러도 되지만 LG G3 A를 한번 뒤집었다 돌리며 뒤로 돌아갑니다.
카메라에서도 보통 카메라를 실행하면 후면 카메라 실행되는데 전면 카메라로 셀카를 찍고 싶을 때 같은 T액션을 취하면 자동으로 전면 카메라로 전환되며 3초 후 셀카를 찍어줍니다. 셔터 버튼을 누르고자 힘들게 노력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카메라 셔터 누르기가 어려울 때 힘들어하지 말고 그냥 폰을 뒤집었다 다시 돌리면 됩니다.
전화가 왔을 때 T액션을 취하면 전화를 받을 수 있고
T액션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 것입니다. 삼성이나 LG 스마트폰을 보면 다양한 제스처 기능을 이미 제공해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경우는 화면을 쓸어 캡쳐하는 정도일까요? 기능마다 행동하는 제스쳐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외워야 하고 익숙해져야 합니다. 하지만 T액션은 전화든, 인터넷이든, 카메라 든 오직 하나의 동작만으로 6가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이 커지면서 그립감이 떨이지게 되는데 카메라 버튼을 누른다거나 한 손으로 전화를 받거나 인터넷 뒤로가기를 누를 경우 바닥에 떨어트릴 위험이 있는데 이때 T액션을 이용하면 안전하게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면 과연 정말 편리할까 하는 의문과 기존 스마트폰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제스처 기능들과 겹치는 경우도 있고 음성 지원 기능도 있어서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될지는 사용자의 사용패턴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듯 하지만 단순히 생각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최적화 부분이나 동작 하나로 6개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한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은 평을 말하자면 글 설명만을 보고는 T액션에 대한 편리함을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처음에 사용할 떄 과연 필요한가 하는 의문이 들기는 했는데요. 막상 인터넷 뒤로가기 기능을 이 T액션으로 사용하니 상당히 편했습니다. 손이 작아서 한손으로 폰을 사용할 때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려고 손가락을 가져가면 그립감이 떨어져 조금 불안했는데 이제는 그만 그 상태로 폰만 돌렸다 다시 원래대로 하면 뒤로가기가 되니 상당히 안정적이고 편했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면 이 느낌을 아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편리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 T액션을 지원하는 기능이 6가지로 한정되어 있는데요. 이 부분은 SKT와 LG전자에서 말하길 차후 조금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후 SKT 스마트폰에는 꾸준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G2 A 안심클리너 과연 쓸만한가? 안심클리너 장점과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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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클리너는 크게 2가지 기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은 스마트폰 최적화 기능입니다.
특히 잠을 잘때 대부분 충전기를 꽂아놓고 자게 되는데 이 때 알아서 안심클리너를 실행하여 원하는 기능을 자동으로 해줍니다. 그리고 설정한 검사나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폰을 재부팅 시켜줍니다. 즉, 그 다음날 일어나서 조금 더 쾌적해진 LG G3 A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알아서 깔끔하게 해준다는 것이 이 안심클리너의 장점입니다.
두번째는 도난 경보 설정입니다. 공공장소나 사무실 등에서 충전이나 테이블에 두고 잠시 자리를 비울 경우 도난 경보를 설정하면 안전하게 내 폰을 지킬 수 있습니다. 도난 경보 설정을 켠 후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합니다. 또한, 도난 경보 시간을 설정하면 도난 위험을 감지했을 때 해당 시간이 지난 후부터 경고음이 울리게 됩니다. 도난 유형은 충전기 분리 또는 움직임 감지 2가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도난 경보를 설정하면 화면에 도난 경보 작동 중이라는 경고 문구가 화면에 보입니다.
안심 클리너는 스마트폰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무척 유용한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주 포맷하고 혹시 바이러스에 걸리거나 문제가 있는지 자주 살펴보는 하드 유저가 아닌 이상 거의 방치 수준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합니다. 더구나 잘 모르는 노년층이나 호기심에 이상한 사이트에 접속하는 학생들의 경우 문제가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안심 클리너를 이용하면 밤사이 알아서 폰을 최적화 해주기에 조금이나마 위험에서 보호해주지 않을까 합니다.
LG G3 A는 누가 선택하면 될까?
재미있게도 LG G3 A는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제품입니다. 불필요한 기능은 빼고 LG G3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는 디자인과 카메라 기능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LG G2에 탑재된 FHD IPS가 밝기, 색재현율등 워낙 좋은 평을 받았기에 그와 같은 수준이라고 한다면 QHD가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광대역LTE-A를 지원하지 않는 건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가격이라는 막강한 장점이 있습니다.
더구나 누구나 쉽게 내 폰을 최적화 할 수 있는 안심 클리너와 전화 수신과 인터넷 그리고 셀카 촬영시 무척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T액션은 일단, LG G3나 LG G3 비트는 물론 LG G3 캣식스에도 없는 기능입니다. 그럼에도 다시 말하지만 출고 가격은 저렴하며 보조금을 지원받을 경우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 될 듯 합니다. LG G2와 G3의 장점만을 결합한데다가 새로운 기능을 담은 만큼 생각 그 이상의 호평과 판매를 이끌 수 있는 또 하나의 효도폰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