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공개된 LG전자 G플렉스2 G플렉스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CES2015를 통해 LG전자 G플렉스2가 공개됐습니다. 아마도 올해 공개되는 첫번째 스마트폰이 아닐까 싶은데요. PCP인사이드 블로그 2015년 첫글을 이 G플렉스2가 차지하네요. 이전에 제 블로그를 통해 G플렉스와 삼성전자 갤럭시 라운드 리뷰를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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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LG G플렉스2를 보면 기존 G플렉스의 아쉬웠던 점을 대거 보강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LG G플렉스 후기를 보시면 여러 아쉬운 점들을 기록했는데요. 이번 LG G플렉스2는 소비자들이 아쉬워했던 부분들을 잘 새겨듯고 이를 완벽하게 보완했습니다. 어떤 점들에 있어 업그레이드가 됐는지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LG G플렉스2 디스플레이
우선 첫번째로 LG G플렉스 디스플레이는 6인치 1280x720 Curved 플라스틱 OLED(403ppi)를 담고 있었습니다. 당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됐던 갤럭시라운드가 5.7인치 1920x1080 FullHD SuperAMOLED를 채택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아쉬울 수밖에 없는 스펙이라 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G플렉스2는 5.5" FullHD 플라스틱 OLED를 담았습니다. 최근 QHD가 나오는 상황에서 아쉽다고
하실 수도 있지만 글쎄요~ 실제 체감상 그 차이가 크지 않다라는 점을 봤을 때 성능이나 배터리 부분을 고려해보면 오히려 FHD가 더 나은 선택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또한, 화면 사이즈가 0.5" 줄었네요. 화면 사이즈가 줄어들면서 전체 사이즈 역시 작아졌습니다. 추가적으로 코닝 고릴라 글래스 3에 LG 화학에서 개발한 특수 화학처리를 적용해서 27% 가량의 경도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해외 매체인 디지털 트렌드에서는 "LG G플렉스2 화면이 아름답지 않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라고 할 만큼 좋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또한, 테크레이더는 "LG G플렉스2가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된 것은 놀아운 일이 아닌다. 작아진 크기, 개선된 카메라, FHD 화면과 롤리팝 운영체제 등 G 플렉스2의 모든 것들이 최고 스마트폰 선정 요소가 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직접 본 LG G플렉스 평가를 보면 디스플레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상당히 많습니다. 많이 기대가 되네요.
LG G플렉스2 하드웨어 스펙
LG G플렉스2는 퀄컴 옥타코어 스냅드래곤810(64bit), Adreno 430 GPU를 탑재했습니다. 스냅드래곤810은 안드로이드5.0 롤리팝 64비트 버전이 실행가능한 프로세서로 LG G플렉스2가 64비트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첫번째 스마트폰이 될 듯 합니다.
현재 갤럭시노트4의 경우 국내 버전의 경우 엑시노스5433, 해외버전의 경우 퀄컴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는 32bit만 지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엑시노스5433은 64bit 호환이 가능하지만 현재 갤럭시노트4에서는 지원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퀄컴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한 새로운 갤럭시노트4가 국내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도 함께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시 LG G플렉스2로 넘어와서 사실 32bit이냐 64bit이냐의 차이는 사용자가 체감하기에 크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베이스가 다른 기기에 비해 조금 더 윗 단계에 자리하고 있다라는 것이겠죠. 또 한가지는 64bit 아키텍쳐가 적용된 애플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등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레벨이 될 것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클 듯 합니다.
다만 스냅드래곤 810이 아직 최적화 되지 않은 듯 발열 문제나 속도 저하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라는 점에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충분히 개선이 되었기에 실제 양산 제품에 담긴거겠죠?
참고로 RAM은 DDR4 2GB입니다. 또한, 기존 LG G플렉스는 외장 메모리 슬롯을 지원하지 않았는데 이번 후속 모델은 지원을 하네요. 한가지 더 언급하면 스냅드래곤 810은 3밴드 LTE-A를 지원하는 AP입니다. 3밴드 LTE-A는 최근 국내 통신사에서 새롭게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광대역LTE-A 다음 버전입니다. 기존 광대역LTE-A가 225Mbps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했다면 3밴드 LTE-A는 300Mbps를
지원합니다. 정확하게 LTE 75Mbps와 비교 4배 빠른 속도를 제공합니다.
LG G플렉스2 디자인
전체적인 디자인은 최근 LG에서 출시하는 제품들과 동일하게 모든 하드웨어 버튼이 후면 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에 위 아래로 휘어져있는 G플렉스만의 독특함은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5.5"로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작아지면서 조금 더 대중적인 크기가 됐습니다. G플렉스2의 경우 기존 G플렉스와 동일하게 전면 곡률 700R, 후면 곡률 650R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통화 시 조금 더 편리해졌으며 위에서 내리 누르는 충격에 강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갤럭시 라운드의 경우 강하게 누르면 깨지는 휘어진채 고정된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반면 G플렉스를 위에서 누르면 펴졌다가 다시 원래 휘어진 상태로 돌아오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LG G플렉스2 컬러는 플래티넘 실버와 플라멩고 레드 2가지 컬러로 출시됩니다. 특히 후면 커버 부분을 보면 깊이 있는 색감 표현과 방향에 따라 색감이 달라보이는 (듀폰이 처음 개발한) 크로마루젼 도장(일명 카멜레온 도료)을 사용했습니다. 아마 처음 이 방식을 적용한 폰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스크래치 발생시 10초면 복원이 가능한 셀프 힐링 기능이 더 업그레이드 되어 적용됐습니다.
LG G플렉스2 카메라 및 그외
LG G플렉스2 카메라는 1300만 후면 카메라와 21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OIS 탑재 여부는 확인이 안되네요. 여기에 최근 셀카봉 사용이 많아지면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제스처 샷이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됐다고 합니다. 손 동작으로 간편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제스처샷이 최대 1.5m까지 증가했으며 여기에 셀카 촬영 후 폰을 내리면 자동으로 촬영한 사진을 볼 수 있는 제스처 뷰 기능 역시 추가됐습니다.
이외에도 화면이 꺼지니 상태에서 곡면에 따라 손가락을 터치해 내리면 시간, 날짜, 메시지, 부재중 전화 등의 알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글랜스 뷰와 갤럭시노트4에서도 볼 수 있는 고속 배터리 충전 기능이 추가됐다고 합니다.
LG G플렉스2 이번엔 성공할까?
확실히 기존 G 플렉스와 비교해서 월등히 나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빠짐없이 채웠다라는 느낌입니다.
다만 기존 갤럭시 라운드라 G플렉스 초기 모델 리뷰시 언급을 했지만 사용자가 플렉시블 혹은 커브드 스마트폰을 접했을 때 느끼고 싶었던 점은 단순히 하드웨어 스펙의 성능이나 화면 휘어진 정도에 그치는 것을 원했던 건 아니었을 듯 합니다. 갤럭시노트 엣지도 아주 유니크한 제품을 내놓았지만 플러스된 디스플레이가 주는 사용자 입장에서의 놀라움이나 사용상의 편의성 부분이 부족하다라는 평가를 받았듯 이번 제품 역시 그 이상의 어떤 것은 없었던 듯 싶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을 매번 내놓을 수는 없지게 이런 부분이 큰 단점은 아닙니다. 워낙 잘 나온 G플렉스2이기에 상대적으로 드는 아쉬움이겠죠. LG 역시 스마트폰 디자인이나 하드웨어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소프트웨어까지 완성단계에 올라선 느낌입니다. 새해 시작을 여는 제품이 이 정도라면 올해 스마트폰 시장 기대할 만 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