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채널 사용후기. 카카오톡이라는 것만으로 차별화가 되는 카카오 채널
지난 6월 18일 다음카카오에서 새롭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카카오채널에 대해 사전 체험 공지가 떠서 신청을 해봤습니다. 100만명을 대상으로 채널 사전 체험을 선정한다고 했는데 오늘 카카오 채널 체험에 선정되었다는 카톡이 와서 바로 사용을 해봤습니다.
카카오 채널은 뭘까?
카카오 채널은 쉽게 말해 연예, 스포츠, 경제, IT 등 다양한 뉴스와 이슈꺼리, 웹툰, 영상 등을 카카오톡 안에서 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입니다. 다음, 네이버, 줌 등 메인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정보 들을 그대로 카카오톡 안에 넣었다고 보면 됩니다. 당연히 카카오 채널은 다음카카오 서비스인 만큼 다음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카카오 채널은 어디에?
기존 카카오톡을 보면 '친구', '채팅', '친구찾기', '더보기'가 탭으로 제공되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 채널이 서비스되면서 '친구찾기' 탭이 사라지고 이 자리에 '카카오 채널'이 자리하게 됐습니다. '친구찾기'에서 제공되는 아이디 검색, 플러스 친구, 추천 친구는 첫번째 탭인 '친구' 탭 우측 상단으로 옮겨졌습니다.
카카오 채널은 어떻게 이용할까?
카카오 채널을 보면 맨위 검색 창을 시작으로 뉴스, 라이프 스타일, 패션, 뷰티, 자동차, 테크, 연예소식, TV 하이라이트, 오늘의 스포츠, 요즘 뜨는 FUN, 웹툰, 채널 20's, 아트&컬쳐, 내 삶의 느낌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블로그 글도 노출이 되네요. 티스토리 블로거로써 살짝 기대를 해봅니다. 카카오톡에 제 글이 뜬다면 꽤 좋겠네요.
원하는 콘텐츠를 클릭하면 해당 내용이 보여지며 카톡 친구에게 전달, 다른 브라우저로 열기, 링크 복사 등을 통해 공유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채널 정보들은 세로로 쭉 나열되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예를들어 웹툰을 보기 위해서는 한참을 아래로 내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별도 카테고리별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서 원하는 정보를 보고 싶을 때는 무작정 나올때까지 아래로 내려야 합니다. 다만 맨 아래로 내려갔을 때 맨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능은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채널의 특별함은?
이러한 서비스 방식을 봤을 때 카카오 채널 서비스 주 목적은 명확해집니다. 카카오 채널을 통해 어떤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시간을 때우기 위한 용도로 카카오톡을 하다 대화가 끊어지면 심심해 말고 또, 카카오톡을 종료하고 다른 웹을 띄워서 보지말고 그냥 카카오톡 내에서 심심풀이로 볼 수 있는 그래서 여전히 카카오톡에 머물도록 유도하는 서비스입니다.
카카오톡에 더 머물도록 하는 것이 지금 당장 카카오톡에게는 큰 의미가 없을 수 있겠지만 다음카카오라면 다음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는 좋은 방식이 됩니다. 현재로써는 그냥 즐기는 공간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활성화 될 경우 더욱 다양한 서비스 등이 추가로 적용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들기도 합니다.
카카오톡이기에 특별해지는 카카오 채널
정말 카카오 채널만 봐서는 특별하지 않습니다. 사용도 편리하지 않으니까 말이죠. 하지만 단순히 심심풀이를 위한 콘텐츠라면 충분합니다. 어떤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무언가 볼 것이 필요한 수준이라면 충분할 만큼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특별하지 않은 서비스이지만 카카오톡 안에 있다라는 것만으로 카카오 채널은 특별해집니다. 단순히 카카오 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바로 카카오톡으로 공유할 수 있다라는 것은 극히 일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말 특별한 것은 한국사람이라면 거의 대부분 카카오톡을 하루에도 수십번 씩 실행을 하며 그 안에 머물러 있습니다. 물론 카카오톡을 하면서 원하는 게임을 하고 영상을 즐기는 경우도 많지만 심심해서 다른 사람의 프사를 보는 경우와 같이 카카오채널을 즐길 사람들도 분명 존재할 것이고 카카오톡 안에서 뉴스를 접하고 다양한 가십거리를 보는 것들이 익숙해질 것입니다.
이러한 익숙이 많아지고 자리잡게 되면 다음카카오는 더 할것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너무나 단순하고 뻔한 카카오 채널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