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TVPC 실패의 원인은 무엇일까 ?
1. 너무나도 높은 가격
저희 PCPinside에서 "홈서버"라는 아이템을 일찍이 소개드린바가 있습니다.
PC는 이제 가정에서 내방뿐만이 아니라 거실로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렸죠.
그래서 저희가 "거실로 PC"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홈서버"랍니다.
헌데 홈서버는 기존에 쓰던 Destop PC를 재활용해서 쓸수도 있었더랍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약 200만원 이라는 거금을 두고 위와같은 PC를 구매한다는것...
누구든 바로 사고자하는 마음이 냉큼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참고로 홈서버는 새로 사더라도 15만원 ~ 20만원 내외입니다.
2. 어정쩡한 LCD TV 크기
요즘 왠만한 LCD 모니터는 20인치 이상의 모니터를 많이들 쓰심니다. 그리고 소위 가격대비 LCD 크기 비율을 따지고 보면 22인치 모니터가 가장 적정한 크기입니다. 이보다 4인치를 높혀서 26인치로 본제품은 출시를 하였지요, 이렇게 기획한 제품인지라, 기존 거실에 30인치 이상의 TV를 가지신 분들은 이제품을 살 이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요즘 소위 말하는 Full HD 제품의 제원도 아니었죠. 그래서 Full HD를 지원하는 PS3같은 제품은 연계하여 쓰실 수도 없다는 치명적인 이유가 있지요.
3. CPU를 구형 CPU 채택
요즘 코어2듀어라 하여 Intel에서 야심차게 개발한 CPU가 이미 1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그런 찰라에 지금 코어듀어를 장착한 PC를 판다는 것은 잘 팔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당연히 하고도 남습니다.
4. OS가 윈도우XP Home 채택
소위 마이크로소프트가 거실형 PC에 맞추어 개발한 Windows Media Center OS가 있습니다. 이 제품을 개발한 이유는 분명 거실에서 손쉽게 쓸 수 있도록 만든것이지요.
사실 우리나라환경에서는 아직 좀 아니다싶지만, 적어도 PC를 리모콘으로 조작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Windows Media Center도 아니고 Windows XP Home을 선택했다는 것은 잘 팔리지 않을것이란 예상을 미리하고 만든것이나 마찬가지일듯 합니다.
5. 거실 전용 S/W의 부재
이런 홈서버의 기능중의 하나인 TVPC 기능을 구현하려면, 이에 맞는 적절한 S/W가 있어야 하고 누구든 쉽게 쓸 수 있는 기능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 본제품은 원격에서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로 쓸 수 있는 기능이외에 여기에 적합한 S/W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하여 만들었으면 했던 바램이 있네요.
맺음말
무엇보다 한 기업에서 야심차게 개발한 제품이긴 하지만, 현실에 적응한 제품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기 짝이 없네요.
이제 이런 제품을 내놓더라도, 좀 더 사용자의 입장에 다가서고, 현실에 맞는 제품을 내놓았으면 합니다.
저희 PCPinside에서는 감히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TVPC는 유행하지않아도
저희가 지향하는 PCPinside "홈서버"는 많이들 사용하실 것입니다.
앞으로 홈서버와 유사한 제품들을 소개시켜 까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