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리뷰/제품리뷰

공중부양이 끝? 소리까지 만족하는 블루투스 스피커 LG PJ9 두번째 이야기

공중부양이 끝? 소리까지 만족하는 블루투스 스피커 LG PJ9 두번째 이야기

'블루투스 스피커'와 '공중부양'

뭔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키워드가 만났다. 그리고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바로 LG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PJ9에 대한 이야기다. 앞서 PJ9 외형 및 특징에 대한 글을 작성한 바 있다.

그 글은 위 이미지를 클릭해서 볼 수 있다.

볼거리가 전부?  공중부양이 왜 필요해?

PJ9은 공중부양이라는 볼거리에만 치중한 제품이 아니다. 스피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당연히 사운드다. 그 다음은 디자인, 활용성 등이 있을 듯 싶다. 그런데 이 공중부양이라는 키워드는 재미있게도 이 모든 것을 만족시킨다.

우선 공중부양 스피커 PJ9은 인테리어 요소로 상당히 훌륭하다. 마술처럼 하늘로 떠 올라 회전 하며 훌륭한 사운드까지 전달하는 PJ9을 보고 있으면 신기함과 재미는 물론 꽤 멋지다라는 생각까지 들게 된다.

여기에 인테리어적 요소에만 해당할 것 같았던 공중부양 스피커는 사운드에도 꽤 큰 영향을 끼친다. 공중에서 회전하며 사운드를 들려주는 PJ9은 단 방향이 아닌 360도 전 방향으로 사운드가 흘러나오기 때문에 어떤 방향에 있건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테이블 가운데 놓으면 그 주변 360도로 둘러앉은 누구나 동일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공중에서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에 음량, 음질의 손실을 최소화해서 더 정확하고 말끔한 소리를 전달한다.

또 있다. 공중부양의 특성상 우퍼와 분리되는 포터블 스피커는 휴대성까지 더해져서 캠핑, 여행 등 집안이 아닌 외부로까지 사용 범위가 확장된다. 이 모든 것이 공중부양이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풍부한 사운드 우퍼 스테이션

공중에 뜨는 포터블 스피커만으로는 분명 만족스럽지 못할 듯 싶다. 비록 듀얼 패시브 라디에이터 구조를 적용, 중저음을 최대한 보완해보고자 했지만 그럼에도 별도 우퍼 스피커가 주는 깊이감만은 완벽하게 구현하기 힘들었을 듯 싶다.

그래서 깊이감 있고 묵직한 중저음 사운드를 보완하기 위해 이 우퍼 스테이션을 추가로 접목했다. 특히 360도로 사운드를 전달하는 포터블 스피커 구조에 어울리도록 다운파이어링 구조로 설계했으며 바닥면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고무 패킹 처리를 해서 진동을 통해 소리가 왜곡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실제로 포터블 스피커로만 음악을 재생하다 우퍼 스테이션과 합주를 시작하면 확실히 다른 더욱 강렬하고 풍부해진 사운드를 들려준다. 방안이 아니라 거실 등 조금 더 넓은 곳에서 사용해도 될만큼 풍부한 음량 역시 더해져서 강한 중저음 사운드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꽤나 만족스러울 듯 싶다.

또한, 묵직한 무게감으로 안정감을 제공하는 이 우퍼 스테이션은 무선으로 포터블 스피커를 충전해주는 무선충전 기능까지 탑재해서 우퍼 스피커 이상의 역할을 담당해준다. 포터스 스피커 배터리가 모두 소진되면 자동으로 착지해서 충전이 된다. 충전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

추가로 PJ9은 타 제품처럼 공중 부양시 일일이 중심을 잡아줄 필요가 없다. 한번 가운데 맞춰 우퍼스테이션과 연결해주면 버튼 조작만으로 안정적으로 공중 부양 및 착지가 된다. 이 부분은 경쟁 제품과의 확실한 차별성이라 할 수 있다.

휴대용 스피커로도 합격!

포터블 스피커는 수심 1m 깊이에서 최대 30분 동안 버틸 수 있는방수 IPX7 등급을 충족시키고 있다. 그래서 캠핑용이나 욕실에서도 자유롭게 들고 다니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아이 목욕시킬 때 동요나 뽀로로 노래를 틀어주면 무척이나 흥겹게 목욕을 한다. 또, 겨울 캠핑장의 경우 결로나 눈 등으로 습도가 높은데 방수 등급이 높기에 주변 환경에 상관없이 음악을 감상하거나 더욱 풍부한 사운드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심지어 배터리 사용시간도 상당히 길다. 배터리 완충 시 최대 1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실제 캠핑장에서 약 7시간 연속해서 틀었음에도 꺼지지 않고 생생한 사운드를 들려줬다. 사용패턴에 따라 상당히 오랜시간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듯 싶다.

더욱이 배터리가 다 떨어졌다 하더라도 AUX 단자를 제공해서 AUX 케이블을 연결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1석 3조 스피커 PJ9

휴대용으로 여행중에 들고다니며 사용할 수 있으며 방수 기능은 욕실이나 주방 등 가리지 않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우퍼 스테이션과의 조합은 공중부양이라는 눈요기로 귀 뿐만 아니라 눈까지 즐겁게 해준다. 공중부양이라는 요소가 주는 장점이 상당히 많다.

분명 가격이 만만치 않은 부분이 있지만 활용성, 음질, 인테리어 효과등을 고려하면 꽤나 효율적인 녀석이라 평가할 수 있다. 만듦새까지 만족스럽다. 약 1달 이상을 거의 매일 사용해왔지만 개인 취향이 확실한 음질을 제외하고 아직 단점이 될만한 요소는 발견하지 못했다.

굳이 꼽자면 가격정도랄까? 이 역시 다른 공중부양 스피커나 기능을 고려하면 충분히 수궁할 수 있는 가격대가 아닐까 싶다.


PCP인사이드 인기글 보러가기

본 글 LG전자로부 제품을 무상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