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예상입니다. 예상... 저의 예상은 큰 정확도를 가지고 있진 못합니다. 푸헐헐...
4월 고대하고 기대하고 기다리던 위피폐지가 확정되면서 여기저기서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곳은 바로 이동통신사가 아닐까 합니다.
우선 크게 드러나는 모습을 살펴보면 이미 잘 알고 계시듯 사실상 국내 휴대폰 시장이 개방되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외산 휴대폰들의 도입이 확정,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외산 휴대폰 도입이 단순히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장점 이외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됩니다.
국내 1,2위 휴대폰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는 삼성과 LG전자 그리고 뒤를 잊는 스카이(큐리텔), KTFT에버등은 큰 위기를 맞이 할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삼성, LG전자는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큰 타격이야 없을수도 있겠지만 스카이, 에버, 그리고 국내 유일이라 할수 있는 외산 휴대폰 모토로라는 큰 타격을 입을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휴대폰은 휴대폰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수 없고 항상 이동통신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사용되어지는 만큼 이동통신사의 위치는 제조업체 보다는 우위를 차지한다고 볼수 있는 상황에서 이동통신사가 적극 외산 휴대폰 도입에 나서는 현 시점에서 휴대폰 제조업체는 큰 고민이 아닐수 없습니다.
현재 기사로 공개된 외산 휴대폰만 하더라도 소니에릭슨, 노키아, 애플 아이폰, HTC, 구글폰등 크게 이슈화 되는 제품들로 라인업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휴대폰을 구매하시려는 분들은 기다리는게 좋겠죠? ^^)
위피폐지로 인한 변화는 해외제품의 출시,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의 위기 로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동통신사 역시 1위 SKT와 2위 KTF 그리고 3위 LGT의 판도 역시 변화될수 있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이는 서비스 가입자 50%라는 점유율을 지닌 SKT가 지금껏 그 어떤 통신사 보다 출시 휴대폰 단말기 대수를 많이 선보여 그만큼 가입자 유치를 이끌었음을 부인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위피 폐지로 해외 많은 단말기를 출시할수 있는 시점에서 그 누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해외 제조업체들과의 의견조율을 잘이뤄내느냐 그래서 이슈화 되는 휴대폰을 출시 가입자를 이끌어 내는냐하는 점이 이동통신사의 판도를 변화시킬수 있는 미약하나마 가능성 있는 경우의 수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이동통신사의 판도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스마트폰임에도 무선랜(WIFI)이 내장된것은 얼마되지 않을 정도로 폐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동통신사의 정책이 외산 제품의 등장으로 크게 변화될수 밖에 없을 것이며, 그 폐쇄성의 정점을 보여주는 SKT는 변화하지 않으면 타 통신사에게 역전당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자~ 휴대폰 구입을 하시려는 분들은 조금더 기다려 보시기 바랍니다. 작년 보조금 폐지로 급격히 높아진 휴대폰 가격으로 의무약정제라는 족쇄에 갇혀 출시되는 휴대폰을 바라만 보며 후회하기 보다는 외산업체와 국내 업체의 경쟁으로 가격이 낮아지는 시점 그리고 다양한 외산 휴대폰이 출시되는 시점을 기다려 좀더 우위의 입장에서 휴대폰을 선택하시길 권합니다.
아~! 물론 항상 큰 변화가 있기전 무척이나 저렴하게 판매하는 국내 판매 전략상 그 시점을 기다리는 것도 좋을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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