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를 통해 출시한 스마트폰
단순히 전화용도로만 사용하는 사용자층이 있는 반면에 다양한 기능을 누리고 싶어하는 사용자층도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같은 가격이면 더 나은 성능이 있는 제품으로 눈길이 가는것은 당연한 욕심이 아닐까 합니다.
일반 휴대폰에도 동영상, MP3, 카메라, 지상파 DMB등 다양한 기능이 내장되어 나오지만 이보다 더 큰 활용도를 보이는 스마트폰 또한 다양한 라인업이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아이폰이 분명 존재하고 있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동통신사를 거치면서 출시되는 스마트폰을 보면 참 답답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스마트폰과 관련하여 이동통신사에게 물어본적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왜 그렇게 출시하냐?고 무선랜 기능을 빼면서 스마트폰이라고 당당히 출시하는 이유가 뭐냐고? 스마트폰 출시하면서 항상 스펙다운과 말도안되는 요금정책으로 욕을 먹는냐? 등등...
결국 들려오는 이야기는 이런저런 말도 안되는 핑계를 꺼내면서 결론적으로는 많은 사용자 층이 없기 때문에 돈이 안된다는 답변이였습니다. 과연 스마트폰 사용자가 없기 때문일까요? 물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이런저런 S/W적 버그와 기기 자체의 문제점 등으로 다소 어려움이 존재하는 스마트폰이기에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말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이는 아직까지 5년전 10년전 사용환경을 고스란히 고객의 서비스로 생각하는 진보되지 않은 생각에서 우러나는 결정이 아닐까 합니다.
더욱이 사용자층이 없게끔 스스로 서비스 하고 제품을 출시하면서 사용자층이 없다고 돈이 안된다고 한다면 글쎄요. 이게 과연 맞는 답변일까요?
이전 10년, 5년전만 하더라도 휴대폰 사용자층은 30대 이상의 세대가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초등학생도 모두 들고다니는 생필품과 같은 제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또한 인터넷, 온라인 게임등의 발달도 누구나가 쉽게 정보를 습득할수 있고 또 배울 수 있는 밑바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동통신사가 어처구니 없는 서비스를 하던 제조사가 말도 안되는 제품을 만들어 내건 쉽게 이러한 정보를 얻어낼수 있는 창구가 이전에는 활성화 되지 않았었지만 이젠 그 어떠한 정보도 누구나 쉽게 찾아낼수 있고 또 쉽게 알수 있는 시점에서 말도 안되는 서비스로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는 모습은 인터넷 세대를 너무나 모르고 있고 뒤쳐진 마인드로 소비심리를 따라오지 못하는 이러한 결과를 이끌어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대로된 제품도 성공하기 힘든 시기입니다. 통신망이라는 막대한 무기를 지니고 있는 이동통신사 이지만 이젠 스스로 예전과 같은 마인드를 버려야할 때가 아닐까 합니다. MVNO 시장이 언제 열리고 언제 활성화 될지 모를 시점에서 또한 인터넷 전화 서비스가 점차 활발해 지는 시점에서 스스로 발전하려 하지 않으면 어떻게 도태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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