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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제품리뷰

기어핏 사용후기! 기어핏으로 가능한 것! 가능하지 않은 것!

기어핏 사용후기! 기어핏으로 가능한 것! 가능하지 않은 것!


기어핏을 받았습니다. 어찌 보면 함께 공개된 메인 디쉬 갤럭시S5보다 더 큰 관심을 이끌었던 녀석이기에 저 역시 들뜬 마음으로 박스를 개봉해봤습니다. 오랜 시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2일 정도 사용한 느낌을 간략하게 정리해볼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갤럭시기어 또는 기어2, 기어2네오와 기어핏 사이의 차이점을 궁금해하시는데요. 아마 이 내용을 정리하다 보면 기어핏으로 할 수 잇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기어핏으로 불가능한 것들


우선 기어 시리즈와 비교해서 기어핏은 카메라가 없어서 사진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기어2에서만 카메라가 내장되어 기어2네오 역시 사진 촬영은 불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갤럭시기어에서 카메라 기능을 워낙 잘 사용했기에 기어2를 선택해야 할지 기어핏을 선택해야 할지 많이 고민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두 번째는 전화 기능이 제외됐습니다. 이 부분 역시 개인적으로 참 아쉬운 부분인데요. 기어핏을 갤럭시S5 등 다른 제품과 연결했을 경우 전화가 오면 기어핏 상에서 진동이나 화면으로 전화가 왔음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알려만 주는 것일 뿐, 이전 갤럭시기어 또는 기어2나 기어2네오와 같이 직접 전화를 받을 수는 없습니다. 오직 알림 역할만 합니다.




갤럭시기어로 운전 중 안전하게 전화를 받을 수 있어서 참 유용하게 이용했는데 기어핏은 오직 전화 거절하거나 거절 문자를 보내는 기능만 담겨 있습니다. 기어 매니저(Gear Manager) > 설정에서 수신거절 메시지를 직접 입력할 수 있는데요. 기어핏으로 직접 이 메시지를 전화 한 상대방에게 보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기어핏의 경우 멀티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즉, 스마트폰과 연결된 상태에서 블루투스 헤드셋이나 이어폰과 연결이 가능하여 등산이나 운동 중 스마트폰을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뒀을 경우 기어핏이 진동으로 전화가 왔음을 알려주고 블루투스로 전화를 바로 받으면 됩니다.
진동이 다소 약간 느낌이 드는데 기어2나 기어2네오에는 진동 강도 설정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기어핏은 이 기능이 없습니다.




세번째로 와치온(WatchON) 기능이 안됩니다. 같이 공개된 기어2와 기어2네오는 IR센서와 WatchON을 내장하여 TV나 STB를 직접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리모컨을 찾을 필요없이 항상 팔에 차고 있는 기어2와 기어2네오로 채널을 변경하거나 볼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어핏은 IR센서가 없어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네번째로 서드파트 앱이 없습니다. 갤럭시기어나 기어2, 기어2네오의 경우 다양한 서드파티앱을 지원합니다. (현재는 갤럭시기어가 가장 많이 지원하며 기어2나 기어2네오는 아직 적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체 마켓을 통해 정말 다양한 앱을 스마트폰에 다운받고 연동해서 기어만으로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갤럭시기어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을 블로그를 통해 작성한 기억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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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핏은 마켓도 없고 별도 서드파티 앱도 없습니다. 즉, 기본 제공되는 기능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기능이라고 하면 기어핏을 착용하고 있을 경우 피트니스 With Gear라는 이름으로 만보계와 운동, 심박수 그리고 수면을 측정하고 기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삼성계정을 통해 해당 자료를 동기화 할 수 있습니다.




그 외는 전화, 메시지, 일정, 이메일 등을 알림으로 알려주고 이 내용들은 기어핏을 통해 직접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스마트폰에 설치된 다양한 앱 들은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다라는 내용만 전달해줄 뿐 그 안에 담긴 내용은 디바이스를 통해서만 볼 수 있습니다. 이전 갤럭시기어는 직접 기어용 카카오톡, 라인 등을 설치해서 카톡이나 라인이 오면 갤럭시기어 화면에서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도착했다라는 알림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드파티 앱 알림 정보를 받기 위해서는 기어 매니저(Gear Manager) > 알림을 통해 직접 설정하면 됩니다. SNS, 메신저 앱 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앱들의 알람을 기어핏으로 수신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어2와 기어2네오는 자체 스토리지가 있어서 음악을 저장하여 스마트폰 없이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어핏은 직접 음악을 저장할 수 없고 오직 컨트롤러만 지원합니다.




추가로 음성인식을 지원하지 않아 음성전화 및 음성녹음을 통해 음성메모, S보이스 등 역시 사용이 불가능 합니다. 또 한가지 덧붙이면 갤럭시기어에서 무척 잘 사용했던 기능 중 하나인데 갤럭시기어와 연결된 스마트폰이 멀어지면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패턴 잠금이 실행되는 기능이 있습니다. 잠시 스마트폰에서 떨어져있을 경우 보안을 위해 자동으로 패턴이 잠기는 기능인데요. 무척 편리하게 사용했는데 이 기능은 기기마다 지원이 되는 경우도 있고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버전 업데이트 차이로 알고 있는데 모두 최신 버전인데 갤럭시S5는 이 기능이 있고 갤럭시S4액티브는 이 기능이 없었습니다.




기어핏으로 가능한 것들


이번에는 가능한 것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앞서 간단히 언급했지만 심박센서와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등을 담아 심박수, 만보계, 운동(걷기, 달리기, 자전거타기) 등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정확도 부분은 별도 작성해보겠습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이 기능은 갤럭시기어는 불가능 하지만(갤럭시기어도 일부 기능은 가능합니다.), 기어2나 기어2네오도 동일하게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어핏이 되는 모든 것이 기어2나 기어2네오로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능적인 부분이 아닌 실제 사용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기어핏만이 가능한 것들이 있습니다. 우선 그 첫 번째로 휴대성입니다.




다 작은 제품들이기는 하지만 27g의 무게와 11.95mm의 얇은 두께 등을 고려했을 때 기어2(68g)나 기어2네오(55g)가 주지 못하는 착용감과 휴대성을 제공합니다. 이전 갤럭시기어를 착용하고 다녔기에 느끼는 차이일 수는 있겠지만 마치 착용하지 않은 듯 한 가벼움은 잠잘 때나 운동할 때, 그리고 평소에도 거의 느끼지 못할 만큼 편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 갤럭시기어, 아래 기어핏>


더욱이 기존 갤럭시기어의 경우 스피커 부분이 튀어나와 업무를 보기 위해 키보드를 치면 바닥 면에 닿아 불편했는데 기어핏은 전혀 이러한 불편함이 없습니다.




또 한가지 기어핏으로 가능한 부분이 개인적인 부분이겠지만 생각보다 착용시 뽀대가 납니다. 1.84" 커브드 AMOLED 디스플레이 그리고 내부 배경화면 이미지와 잘 빠진 디자인은 상당히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갤럭시기어때도 많은 분들이 이게 바로 그 기어냐고 물어보고 했는데 기어핏의 경우 여성분들도 참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장 같은 스타일에는 글쎄요. 정말 잘 어울린다고 할 수는 없지만 캐주얼 정장이나 일반적인 복장에서는 거의 다 완벽하게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트랩을 추가로 구입할 예정인데 입는 스타일에 따라 바꿔줄 예정입니다.




일단, 잠깐이지만 만져보면서 느낀 기어핏으로 가능한 점들과 불가능한 점들을 정리해봤는데요. 다음시간에는 실제 만보계, 운동, 수면패턴, 심박수 측정 등 정확한지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해외에서 심박수의 경우 정확하지 않다라는 리뷰가 심심치 않게 보이곤 하는데 저 역시 실제 MWC2014에 처음 공개됐을 때 실제 착용하고 측정한 결과가 정확하지 나오지 않은 듯 한 경험을 한적이 있어서 다음 리뷰에서 자세하게 다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