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광대역LTE-A 속도 월미공원에서 측정한 광대역LTE-A 속도 어떨까?
사람이 많이 오는 관광지인 만큼 꽤 좋은 속도가 나와줄꺼라 기대를 하며 월미공원 정문에 있는 월미공원역으로 향했습니다. 여기가 바로 월미 공원 정문 입니다.
그리고 그 맞은편으로 (욕부터 나오는) 제대로 운행이 됐으면 월미 은하레일이 정차했어야 하는 월미공원역이 있습니다. 월미공원역에 있는 주차장에 잠시 주차를 했는데 입구에 '당 주차장은 부실시공으로 천장 마감재 탈락 등 차량파손이 우려되오니 이용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경고 문구가... 한심하네요. 정말...
아무튼 이 월미공원역에서 SKT 광대역LTE-A 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월미공원역에서 측정한 속도는 60.3Mbps로 측정됐습니다. 왠지 이 곳은 이 속도조차 아깝게 느껴집니다. 이 좋은 곳에 이리 흉물 스러운 것을...
월미공원은 정말 흡족했습니다. 혹시 안와보셨던 분들이라면 월미도 선착장이 아닌 월미 공원쪽으로 목적지를 선택해서 와보셨으면 합니다.
월미공원에서 멸종 위기인 '흰계란 나무'도 보고(설마 진짜 믿으시는 분 안계시죠?) 사슴도 보고, 조경형 호박도 보고 아이와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정말 깔끔하게 잘해놨네요. 관리도 잘 되어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이런 공원이 있다면 운동삼아 또는 아이 데리고 자주 나올 듯 싶습니다. 월미공원에서도 중간중간 속도를 측정해봤는데요. 대략적으로 65~70Mbps 정도로 부족한 속도는 아니지만 광대역LTE-A로는 조금 아쉬운 속도라 할 수는 있겠네요.
걸어가다보니 매점과 함께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더군요. 가족들끼리 맛난걸 가지고 와서 먹기도 하고 중년의 커플 분들은 두분이 맞고를 치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기고 하고 북적이지 않고 또 너무 조용하지도 않은 곳이었습니다.
앞에는 대책없이 사라지는 해양경찰 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속도를 측정했는데 점점 속도가 좋아지고 있네요. 대략 87.2Mbps의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중간중간 다른 곳에서도 측정했는데 비슷한 속도가 나오네요.
월미도 선착장 방향을 향해서 걷다보니 담벼락에 이쁜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요즘 서울이나 은근 경기도에서는 이런 단독주택은 보기가 힘들다보니 옛생각이 나더군요.
아기자기하게 그려진 벽화가 제법 운치가 있었습니다. 여기 보행자 길과 자전거 길이 있어서 마침 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점점 월미도 선착장으로 갈 수록 속도가 좋아집니다.
123.8Mbps의 속도가 측정됐습니다. 그리고 몇걸음 더 가서 측정을 하니 177.4Mbps 속도가 나왔습니다. 이 부근에 사시는 분들은 정말 행복하실 듯 합니다. 저희 집 부근은 아직도 속도가 잘 안나와주거든요.
그 근방에 모텔 그리고 호텔이라 부르고자 하는 모텔 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모텔 앞에서도 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스크릿 호텔 입구에서 측정한 속도는 155.2Mbps. 모텔 앞에서 속도 측정했는데 결혼하고 끊었던 장소였기 때문인지 어색하네요.
디스코 팡팡과 바이킹이 유명한 월미 놀이동산에 도착을 했습니다.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가족단위로 많이 오셨네요.
도착하자마자 마찬가지로 다시 SKT 광대역LTE-A 속도를 측정 98.6Mbps 정도의 속도가 측정됐습니다. 여기저기 놀이동산을 돌아다니면서 아이와 함께 구경도 하고 닭꼬치도 먹고 속도도 측정해봤는데 전체적으로 80~100Mpbs 정도의 속도가 나왔습니다. 놀이동산까지 와서 인터넷을 사용할 일은 많지 않겠지만 일단, 많이 부족하지 않은 속도를 보여줍니다.
드디어 월미도 선착장에 도착. 사람이 워낙 많아서 배는 타지 못하고 갈매기 구경을 했습니다. 월미도 유람선 선착장에서 측정한 SKT 광대역LTE-A 속도는 120.9Mbps 배 기다리면서 잠시 인터넷을 즐기기에는 꽤 훌륭한 속도입니다.
선착장을 기준으로 우측으로 바다를 두고 쭉 걸어가면서 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이경숙 아줌마 횟집, 월미도 횟집 부근은 150.2Mbps와 157.3Mbps 속도가 측정됐습니다. 전반적으로 그 라인이 안정적으로 110Mbps 이상의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걸어가다 분수 주변에서 만난 몰디브 레스토랑은 약 110.9Mbps. 아이와 단둘이면 이런 곳에서 분위기 좀 내겠지만 이제 돌지난 아이가 있다보니 이런건 이제 저희에게 사치네요.
분수에서 아이가 신나게 놀다가 옷을 흠뻑 적셔서 씻기기 위해 화장실을 찾다가 우연히 들어가게 된 월미 실내 놀이동산의 경우 107.7Mbps와 그 앞에 위치한 실외 공연장은 106.4Mbps 정도가 측정됐습니다. 아마 아이 씻길 일이 없었다면 이런 곳이 있었는지도 모를 듯 했습니다.
선착장을 기준으로 바다를 우측으로 두고 거의 끝까지 가다보면 롯데리아가 보이는데 이 건물 안에 들어가면 또 다른 놀이동산이 나옵니다.
분수에서 신나게 놀던 딸아이가 지쳐 쓰러지면서 자는김에 빨리 집에 가자는 생각에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월미공원 생각보다 꽤 괜찮았습니다. 아이들이 탈만한 놀이기구는 물론 특히 아이들이 좋아라하는 분수를 수시로 틀어줘서 하루 혹은 반나절 신나게 아이와 놀아 줄 수 있을만한 곳이 아닐까 합니다. 지쳐도 지쳐도 잠들지 않는 강철 체력의 아이인데 월미공원 입구부터 선착장 라인까지 쭉 한바퀴 돌고 분수에서 놀고나니 넉다운이 되어버리네요.
월미공원에서 측정한 SKT LTE-A 속도가 크게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외진곳이고 바닷가 부근이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꽤 괜찮은 속도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여기까지 와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인터넷을 할 일은 많이 없겠지만 많이 안쓴다고 해서 속도가 잘 안나오는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정말 필요한 속도일테니까 말이죠. 조금 더 고른 속도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아직 위치에 따라 속도의 차이가 나는 만큼 이를 보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측정한 속도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측정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