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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저작권료 인상으로 인해 아이튠스 폐쇄 고려?

전미음악출판사협회(NMPA)는 한곡당 지불되던 저작권료 9센트를 15센트로 인상해 달라고 요구 저작권 로열티보드(Copyright Royalty Board)가 현재 심의중에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대해 애플 부사장인 에디큐는 '저작권료 인상에 따른 곡당 가격을 올릴바에는 차라리 아이튠스를 닫는것이 낫겠다. 현재 곡당 9센트인 가격을 올리면 제값을 주고 합법적으로 음악을 내려받는 소비자들도 더이상의 가격 인상은 견지지 못할것' 라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저작권로열티 보드는 연방법에 따라 3명의 패널이 결정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요구를 승인할 경우 저작권료는 15센트로 인상되어 5년 동안 유지되다고 합니다.

NMPA와 애플사의 의견은 서로 다릅니다. NMPA는 '현재 애플이 아이팟을 팔기 위해 음원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지만 실제로 우리가 아이팟 판매를 통해 땡전한푼 벌어들이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애플의 경우 '실제 아이튠즈를 통해 남기는 수익은 매우 적다. 1달러당 70센트를 음반사에 지불하고 있으며 음반사는 70센트 중 9센트만을 지불한다' 고 밝혔습니다.

애플 부사장이 말한 아이튠스 폐쇄는 분명 이뤄지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아이팟과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점은 단순히 애플사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우선 국내 역시 DRM-FREE를 외치고 있지만 음협에서 이를 제한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저작권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적절한 금액을 통해 합법적인 다운로드가 이뤄지도록 이를 컨트롤 해야하는 처지임에도 저작권자분들에게만 힘을 실어주는 정책을 펼침으로써 오히려 불법을 조장할수 밖에 없는 현실로 치닫고 있습니다.  

일전에 인디음악을 하는 뮤지션과 이를 서비스하는 업체가 다이렉트로 제휴하여 서비스하는 사이트를 소개한적이 있습니다. 인디음악이기에 가능한 서비스겠지만 좀더 현실적이고 합법을 유도할수 있는 가격과 서비스를 보여주길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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