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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

[리뷰] 도도나 어학기 요고요고 있다~! 능력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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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얌을 통해 도도나 어학기 체험단에 선정되었습니다. 사실 블로그얌에서 주최하는 벤처서포터즈 행사에 참석하면서 이 제품을 본적이 있는데 그때 간단히 본 도도나의 첫 인상을 '그닥'이었습니다. 오래 만져보지도 않았거니와 이미 출시된 어학기들과는 사뭇다른 외형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이미 도도나를 알기전 하프스터디나 깜박이등 단어 암기에 특화된 제품을 알아보던 중이었고 이 제품들은 깜박이, 반쪽이 등 자신들만의 독특한 학습 방법을 통해 출시된 제품으로 일반 PMP나 MP4등과 비슷한 외형(그도 그렇것이 기존 출시된 MP4, PMP등의 제품에 깜박이, 반쪽이 등의 소프트웨어만을 가미한 제품이기 때문입니다.)이며, 동영상, 게임 등 부가적인 기능과 함께 넓은 LCD와 터치를 통한 조작등 도도나에 비해 조금더 최신의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즉, 도도나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상황에서 단순히 스펙과 요즘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점. 단어암기에 대한 특허가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도도나가 과연 성공할수 있을까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을 가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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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상 이 제품을 받고 사용하면서 이러한 생각이 완전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깜박이나, 반쪽이 등은 말 그대로 단어 암기에 특화된 제품이라는 점 즉, 어학기라기 측면 보다는 외워야 하는 모든 대상물을 좀더 쉽게 외울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며, 도도나는 암기에 중점을 둔 제품이라기 보다는 어학공부를 함에 있어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지는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는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즉, 어느것이 좋다라는 측면이 아닌 사용상에 있어 차이가 나는 만큼 서로 비교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것도 모르고 서로 비교하며 도도나가 별로다 라고 쉽게 단정 지은점은 반성할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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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렇게 어학기라는 컨셉을 지닌 도도나는 과연 어떠한 장점이 있고 또 어떤 차이를 지니고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우선 디자인 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화이트 색상만 판매되고 있으며 차후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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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나의 외형을 간단히 살펴보면 모서리 부분이 라운딩 처리된 정육면체 큐브 모양(크기: 5x5x5cm, 무게: 96g)의 다소 투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MP3, MP4 제품들의 슬림한 디자인과 비교했을때 아무래도 선호도 측면에서는 약간 떨어지는 외형이라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육면체 모양을 선택하게된 이유는 디자인을 이쁘게 꾸미지 못해서가 아니라 어학기라는 타이틀을 내건 제품인 만큼 좀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는 스피커를 내장하고자 하는 측면에서 이러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초기에는 신용카드 정도의 크기와 슬림한 디자인으로 꾸며졌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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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외형만을 봤을때 휴대성에서는 다소 불편함을 보여줄수 있을것 같지만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다닐경우 큰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책상에 올려놓고 스피커를 통해 어학공부를 할 경우 그 장점을 분명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이어폰을 통해 공부하는 것보다 스피커를 통해 공부하는 것이 실제 회화시 도움이 더 되는것 같습니다. 이어폰을 통해 듣는것과 스피커를 통해 듣는것 중 이어폰을 통해 듣는것이 더 잘들리긴 하지만 실제 사람과의 대화시 스피커를 통해 들려주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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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이 참 길었네요. 다시 디자인으로 돌아가서 하나하나 설명을 하면 전면 1.1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가운데 위치해 있습니다. 요즘 트렌드라 할수 있는 넓은 LCD나 터치는 아니지만 간단한 설정과 조작하는데 있어서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크기에 비교해 화면이 많이 작게 느껴지는 부분은 다소 아쉬움이 있습니다. 밝기는 최대 10단계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LCD를 기준으로 그 테두리에 4방향 기능버튼을 위치시켰으며 상단 좌우측에 마이크 홀과 메뉴 버튼이 있습니다.<조작 방법이나 버튼별 기능은 위 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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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을 보면 예전 워크맨이나 아날로그 방식의 어학기 처럼 다양한 기능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되감기, 재생/정지, 빨리 감기 버튼과 재생속도를 조절하는 Slow/ Fast버튼, 아날로그적 느낌을 물씬 풍기는 회전식 볼륨조절, 이어폰 단자, 스트랩 홈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아날로그적 느낌이 많이 느껴집니다. 이는 기존 어학기에서 볼수 있는 찍찍이 기능이 가능한 버튼은 물론 회전식으로 조절할수 있는 볼륨 버튼 등 어학기로써 적절한 버튼 배치와 함께 기존 어학기와 비슷한 외형을 보여줌으로써 어학기로써의 신뢰성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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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에는 스피커와 USB 연결단자가 있으며 하단 책상에 놓고 사용할 경우 쉽게 움직이지 않도록 4 귀퉁이에 고무 패킹을 달아놓았습니다. 스피커 기능은 상당히 만족하게 됩니다. 스피커를 내장함으로써 디자인적인 장점을 버렸는데 그 만큼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음량에 있어서 작은 사이즈의 제품임에도 전혀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주며 가장 크게 볼륨을 조절했을 때도 잡음발생 없이 깨끗한 음질을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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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디자인을 평가하면 어학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기능에 좀더 초점을 맞춘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즉, 이를 통해 디자인적인 측면을 많이 잃었다고 해야할까요? 디자인도 제품을 선택하는데 큰 요인이 되는 만큼 기능에 최적화된 도도나라 할지라도 아쉬움이 존재하는 것은 어쩔수 없을듯 합니다. 또한, 이어폰 단자의 경우 기본 제공하는 이어폰(일자형)이외에 직각으로 꺾여져 있는 디자인의 이어폰의 경우 도도나와 연결이 어렵다는 단점은 차후 꼭 수정해야할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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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의 조작감은 좋은 편입니다. 버튼을 누를때 누른다는 피드백은 없지만 <특히 기존 어학기의 경우 찌지직하고 앞뒤로 되감기는 맛...!> 살짝만 눌러도 쉽게 인식되며 버튼이 많아 보이지만 각 버튼마다 기능이 정확하게 나눠져 있어 쉽게 사용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외부로 돌출된 버튼 디자인은 잘못눌려 오작동이 발생하는 경우도 가끔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방에 넣고 다닐 경우 홀드버튼이 따로 마련되지 않아 가끔 버튼이 잘못 눌린다거나 회전식 볼륨버튼이 움직이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구성품은 단촐함입니다. 도도나 본체와 이어폰, 설명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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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성능을 살펴보겠습니다.

간단히 위 스펙을 정리하면 우선 지원파일의 경우 mp3, wma, ogg, flac 형식의 파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ogg와 무손실 파일인 flac를 지원한다는 점은 큰 장점이라 할수 있을듯 합니다. 용량은 4G이며 내장형 배터리로 usb 방식으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스펙상 이어폰 이용시 15시간, 스피커 이용시 약 8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어폰 출력은 20mW, 스피커 출력은 0.7W 입니다.

그외 라디오 기능, 알람/ 시계기능, 녹음기능(mp3 파일로 저장 - 녹음 음질 조절가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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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나가 지니고 있는 장점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Cue/Review(찍찍이) 기능

찍찍이 기능은 기존 카세트 방식의 어학기에서 사용되던 기능으로 되돌리거나 빨리 돌려 원하는 곳을 듣고자 할 경우 버튼을 누르면 찌지직 소리를 내면서 이동을 해 찍찍이란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찍찍이 기능이 도도나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반 mp3 역시 플레이중 되감거나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도도나는 별도의 버튼을 마련하여 좀더 쉽게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됩니다.

Seach Time을 설정 이동되는 시간(기존 5초이동)을 사용자에 맞게 변경한 후 한번 버튼을 누를때 마다 설정한 시간만큼 전후로 이동되게 됩니다.

기존 아날로그식 어학기의 경우 카세트 테이프를 넣어 이용하게 되는데 찍찍이 기능이나 차후 설명한 재생 속도 조절 등의 기능을 이용할 경우 테이프가 늘어져 반복해서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도도나의 경우 이러한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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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반복 기능

반복기능은 구간반복은 물론 버튼 한번으로 T(선구간) 반복, 자동반복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수 있습니다. 선구간 반복의 경우 전면 4방향 버튼 중 ▲ 버튼을 누르면 해당구간을 설정한 시간과 횟수만큼 반복해서 들려주게 됩니다. 자동 반복 기능은 선구간 반복과 비슷한 기능으로 5초 혹은 10초등 설정한 시간과 횟수만큼 파일 전체를 반복해서 들려주는 기능입니다. 즉, 10초 4회로 설정할 경우 해당 파일이 끝날때까지 10간격으로 4번씩 반복하고 또 다음 구간을 10초간 4번씩 반복해서 들려주는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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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hadowing 기능

어학원, 어학실습실 등서 많이 볼수 있는 기능으로 헤드셋을 끼고 듣는 문장을 그대로 따라 말하고 그 말하는 자신의 목소리 듣게 되면서 발음이나 억양등은 물론 문장 이해력까지 높힐수 있는 고급기능입니다. 단순히 듣고 쓰는 학습에서 벗어나 스스로 말을 하면서 머리속으로만 떠오르고 입밖으로 내뱉지 못하는 답답한 순간을 고쳐줄수 있는 기능이 아닐까 합니다.

이 쉐도잉 기능은 문장을 직접 듣고 들은 문장을 따라하게 되면서 원어민의 발음과 억양을 그대로 따라할수 있게되 됩니다. 물론 처음 듣는 문장의 경우 따라하기 무척 힘이 들수 있는데 이때를 위해 도도나는 S/F 버튼을 바련 빠르게 혹은 느리게 재생속도를 조절하여 자신의 수준에 맞게 쉐도잉 기능을 이용할수 있게됩니다.

이 쉐도윙 기능은 이미 많은 기관을 통해 효과를 인증받았으며, 또한 어학 공부에 성공한 사례들을 보면 꼭 필요한 기능이라 극찬하고 있습니다. 즉, 이러한 기능을 담은 도도나는 흠... 일반 MP3나 암기 기능성 제품과는 다른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는 제품이라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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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Blank Search (무음구간 이동)

토익이나 토플등 문제를 풀때 잠깐 잠깐 무음 구간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렇게 무음구간을 자동으로 찾아 원하는 문제를 쉽게 찾을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즉, 1번 문제를 풀다 4번 문제로 가고자 할 경우 3번의 ▶ 버튼을 누르게 되면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즉, 빠른 검색은 물론 무음 시간 조차 아까우신 분들에게는 무척이나 요긴한 기능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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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동복습 저장 기능

이 기능을 간단히 설명하면 오늘 하루동안 공부했던 부분을 다음날 다시 복습하고자 할 경우 공부했던 패턴과 과정을 그대로 저장하여 다음날 별도의 조작없이도 같은 패턴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즉, 그날 공부했던 일련의 과정을 log 파일로 저장한 후 다음 공부때 재생을 하게 되면 별도의 조작없이 그대로 반복해서 들을수 있게 됩니다.<조작방법은 설명서를 참조하세요>

음 지금까지 도도나에 담긴 다양한 기능을 짤막하게나마 소개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도도나 제품을 평가하자면 어학기로써의 성능이 무척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도도나를 좋게 평가하게된 이유는 도도나 제조사 자체의 호감도 때문입니다.

도도나를 만들기까지 어떠한 사전 조사를 했고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도도나가 만들어 졌는지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dodona.kr/) 또한 여기에 덧붙여 도도나로 어떻게 공부를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과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자신의 제품에 대해서 큰 자부심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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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공부라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저역시 요즘 영어공부를 하고 있지만 막상 계획은 세우고 이교재 저교재 구입은 하지만 그 계획을 쭉 이어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워낙 많은 공부 방법이 있다보니 이 방법도 해보고 저 방법도 해보면서 결국 흐지부지 되고 마는것이 바로 이 어학공부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 도도나를 받게 되고 체험단을 진행하면서 실제로 도도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 공부하는 방법을 그대로 따라해 보고 적용해 보면서 체험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분명 느낀점은 정석은 분명 통한다는 점과 막연히 공부해야지 하는 마음가짐이 아닌 체계적인 공부습관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절대 제품을 받았기 때문에 좋게 쓰는 것이 아닙니다. ^^ <제 리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쁘다는 것은 확실히 나쁘다고 적습니다 ㅎ> 앞서 간단히 적었지만 워낙 두서없이 공부를 해왔던 저이기에 실력도 안늘고 꾸준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도도나라는 어학기를 받게되면서 확실히 체계가 잡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분들에게는 꼭 필요하다~!

1. 막연히 책만 사놓고 인터넷 강의만 신청해 놓고 체계없이 공부하시는 분들
2. 카세트 방식의 어학기 사용이 불편하셨던 분들
3. 어학기의 다양한 기능이 필요하셨던 분들
4. 다른 부가 기능(영화, 게임, DMB등)은 모두 필요없다. 어학기능만 있었음 좋겠다 하시는 분들
5. 쉐도잉 기능이 꼭 필요하다 하시는 분들
6. 아날로그적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
7. 제조사의 세심한 배려를 느끼고 싶은 분들

이런분들에게는 사지말라 권하고 싶다~!

1. 디자인과 크기에 민감한 분들
2. 부가기능을 원하는 분들
3. 터치등 직관적인 조작을 원하시는 분들
4. 중소기업 제품은 싫다 하시는 분들

이것으로 도도나 체험기를 모두 마칠까 합니다. 모든 기기가 그러하듯 자신에게 맞는 제품이 있는듯 합니다. 저한테 도도나는 참 잘 맞는 제품인듯 합니다. 이 글을 보는 다른 분들도 자신에 맞는 제품을 찾아 꼭 원하는 실력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