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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중국 점유율 하락 진짜 이유는 뭘까?

삼성 스마트폰 중국 점유율 하락 진짜 이유는 뭘까?

2013년만 해도 삼성은 중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였습니다. 하지만 점점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2014년 2분기 1위 자리를 샤오미에 내준 이후 삼성은 매년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2015년에는 5위까지 밀려나게 됩니다. 삼성 앞으로 화웨이, 샤오미, OPPO, Vivo 등 4개의 중국 업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2% 정도에서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27.8%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 점유율 하락 왜 그럴까요?

단순히 화웨이, 샤오미, OPPO, VIVO 등 중국 업체의 약진으로만 풀이하기에는 무언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습니다. 물론 갤럭시S5에서의 헛발질과 예상보다 저조했던 갤럭시S6시리즈, 중국 제조업체의 저가형 공세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던 모습 등 삼성 스스로 위기를 자초한 부분도 있지만 중국내 사정을 보면 삼성만의 힘으로는 어쩌지 못하는 안타까운(?) 이유가 숨겨져 있습니다.

 

중국과 구글의 다툼

바로 중국 정부와 구글간의 다툼 때문입니다. 지난 2010년 중국 정부는 구글 검색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단어를 차단해 줄것으로 요구했고 구글은 이를 거절하게 됩니다. 이에 대한 중국 정부는 구글 서비스를 강제 중단하는 결정을 내리게 됐구요. 결국 구글은 중국과의 충돌한 이후 대부분의 사업을 접고 철수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 경 중국정부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차단해버렸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삼성에게 큰 타격을 입히게 됐습니다. 중국에 출시된 삼성 스마트폰에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막혀 사용할 수 없게 되었으니까요. 더욱이 이미 설치된 어플들은 업데이트도 되지 않았구요. 물론 별도 APK 파일을 구해 설치하거나 VPN을 이용해 사용하는 사용자도 있었지만 이는 IT쪽에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사용자들에 해당될 뿐 일반 사용자들에게 삼성 스마트폰은 무척이나 불편한 제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성비를 내세운 저가형 스마트폰이 중국 업체들을 통해 출시되기 시작했고 특히 이 업체들은 안드로이드 오픈 소스 프로젝트(AOSP)를 통해 자사의 스마트폰에 커스터마이징된 OS를 탑재했고 또, 자체 앱스토어를 넣어 서비스하기 시작했습니다. 더욱이 불법적으로 크랙된 유료 어플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말이죠.

결국 텐센트의 경우 마이앱(MyApp)이라는 앱스토어를 운영하면서 중국내 24%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샤오미의 경우 18%, 화웨이 앱스토어 9%, 오포 스토어 7% 등 많은 업체들이 자체 앱스토어를 제공하며 중국내 안드로이드 앱 시장을 장악해버렸습니다. 사용이 편리한 중국 제품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된 것입니다.

삼성도 자체 갤럭시앱스 등을 통해 앱스토어를 운영하고 있기는 한데요. 불법으로 유료 컨텐츠를 무료로 배포하는 중국 업체들과 달리 구글과의 관계와 브랜드 이미지 등으로 인해 합법적인 운영을 할수 밖에 없는 삼성은 사실상 경쟁 자체가 안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화면을 담은 아이폰의 등장

여기에 한자를 사용하는 중국의 경우 작은 화면은 가독성 측면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럼에도 아이폰이 가지고 있는 힘과 애플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통해 애플은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애플이 큰 화면의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그간 대화면 삼성 스마트폰을 선택했던 사용자들을 아이폰 유저로 끌어오게 됐습니다. 아이폰은 중국내에서도 문제없이 앱스토어를 사용할 수 있었으니까요. 아마 애플도 앱스토어 없이 중국내 출시했다면 아마 판매량이 많이 줄어들었을 듯 합니다.

손발을 묶고 싸우는 삼성

삼성은 중국내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던 요 몇년동안 중국내 제조업체들은 급속도로 성장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으로 삼성 보급형 시장을 뒤 흔들었으며 애플은 삼성이 어느정도 확보하고 있었던 프리미엄 시장을 뺐어오게 됐습니다. 이러니 점유율이 줄어들 수 밖에요.

어찌보면 손발을 묶고 싸우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도 중국내 점유율 5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게 꽤 놀랍기도 합니다.

구글 다시 중국의 손을 잡을까?

구글 입장에서도 마냥 중국 시장을 놓고 있을수만은 없습니다. 미국, 일본에 이어 애플 앱스토어 매출이 3번째로 큰 중국시장을 구글은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으니까 말이죠. 물론 중국과 화해를 하고 다시 중국에 진출한다고 해도 중국내 기업들이 앱스토어 시장을 모두 장악하고 있고 불법적으로 무료 콘텐츠를 배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글이 공정하게 경쟁하기는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더욱이 IoT 시장이 중국내에서 급속도로 커지면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TV, 가전 등 다양한 기기에 자체 OS가 탑재되고 있어 조금만 더 늦어졌다가는 손도 못쓰고 잊혀질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개발자를 위해 무료로 배포한 AOSP가 구글의 발목을 잡을 줄 누가 알았을까요?

과연 해결책은 있을까요?

다행이 현재 중국 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이르면 올해 안에 다시 서비스가 시작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실은 어둡기만 한데요. 해결책은 정공밖에는 없는 듯 합니다. 구글이 빨리 중국과 화해를 해서 중국내 구글 서비스를 다시 시작하고 또, 삼성, LG 등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해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점유율을 높이는 방법밖에는 없을 듯 합니다.

흠... 삼성이 국내 기업이어서가 아니라 불법적으로 성장하는 업체가 글로벌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가는건 원치 않습니다. 물론 삼성도 성장하는 단계에서 비슷한 행보를 보이기는 했지만요. 점점 진흙탕 싸움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소비자를 위하는 길이 꼭 이런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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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0  Trackbacks
  • ㅇㅇ
    삼성도 중국시장에서는 직접 경영 할 수 없습니다.

    중국에서는 증식전신업무경영허가증, 네트워크경영허가증을 발급받아야 앱스토어 운영이 가능한데 문제는 중국 내자기업과 중국인이 100%지분을 가진 경우에만 허가하죠.

    외국기업은 중국 기업과 합병한 기업이면 드물게 라이센스를 인정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중국 내자 기업이나 중국인이 100% 지분을 가져야 허가되는 시스템입니다.

    삼성은 그래서 중국 내자 기업인 시나가 파트너로 되어있으며 운영 주체가 시나로 외국 자본을 통해 라이센스 문제를 해결합니다. 다만 앱 검수는 삼성이 직접 하지만 대부분 중국 내 경영은 시나와 삼성이 합동으로 운영하는 형태입니다.

    단 보안 솔루션인 녹스에 쓰이는 삼성 녹스 앱스의 경우는 특별라이센스를 삼성이 중국에서 취득했는데요 업무용 앱만 굉장히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서 올라오는 구조이고 게임이나 다른 보안성이 의심되는 어플은 못올라오기 때문에 굉장히 까다로운 절차와 중국정부 및 관공서의 모바일 전자정부 업무를 위한 중국정부가 요청하눈 수천만대의 단말기를 중국정부.중국 공기업.중국 공산당 및 관공서 공안(경찰) 당국 등 정부와 공공기관.공기업 등에 납품하는 조건을 통해서 중국 당국의 특별 라이센스를 취득해서 중국에서는 녹스앱스만 직접 경영이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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