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를 통해 에그 2(Egg)의 실체를 보게 되었습니다. 에그는 다 아시겠지만 와이브로(WIBRO)를 WIFI 신호로 변환해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무선 공유기입니다. KT 부스에 가보니 에그 2 삼형제가 나란히 전시되어 있더군요. 사실 전 에그 2가 에그 1과 같이 하나의 단말기로만 출시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에그 2는 총 3가지 모델로 모두 다른 업체의 단말기가 출시됩니다.
먼저 6월 초쯤 출시되는 에그 2는 이미 언론상에 공개된 제품으로 와이브로 단말기 전문업체인 모다정보통신이 출시하는 KWD-B2300 입니다. 크기는 삼총사 중 가장 큰 사이즈로 아이폰 정도의 크기입니다.
두번째는 6월 말 경에 출시된다는 제품으로 어느 업체의 제품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디자인입니다. 더 작았으면 하지만 일단 6월 초에 출시되는 맏형 에그 2보다는 작은 사이즈와 세련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말이죠.
그리고 7월경 출시되는 막내 에그 2는 디자인을 보면 아시겠지만 에그 1을 만든 업체에서 출시하는 제품입니다. 기존 에그 1의 모양을 비슷하게 닮은 둥근 형태의 디자인으로 크기만 조금 작아졌습니다. 이 녀석만 유일하게 배터리 착탈식이 아닌 내장형이라고 합니다. 나머지 2 제품은 착탈식입니다. 즉, 기존 에그 1의 단점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이 3가지 에그 2와 에그 1의 가장 큰 차이는 기존 3대까지 밖에 허용하지 않았던 네트워크 환경이 총 7대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즉,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라는 점인데요. 카페 정모 등 소규모 모임에서 에그 2 한, 두대 정도 있으면 맘편히 인터넷을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제가 3가지 제품의 가격을 물어봤는데 생각외로 단말기 가격이 동일하다고 합니다. 믿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동일하다면 물론 수신률을 먼저 생각해야 하겠지만 당장 디자인에 있어서는 두번째 모델을 선택할 듯 합니다.
제가 에그 1 약정이 이미 끝났지만 아이패드와 아이폰 때문에 쭉~ 사용하고 있는데 이제 바꿔야 할 때가 온 듯 합니다. 구입하게 되면 바로 리뷰로 속속들이 장단점을 밝혀내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그전에 추천 한방! 부탁드립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데이터 사용요금 또한 많아지고 있습니다. 정액요금이긴 하지만 KT 아이폰과 LGT 맥스를 쓰면서 느낀 점은 무선인터넷 환경은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고 이로 인한 데이터 사용량은 더욱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아직은 정액 데이터 용량을 모두 사용하는 분들 보다는 사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즉, 한달 고정 사용요금을 내는데 정작 데이터 용량을 모두 사용하지 못하고 한 달이 지나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남은 데이터 용량은 고스란히 버리게 되는 것이며 이는 돈을 헛되이 쓰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처음 요금제를 정할 때 보조금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선택하거나 1G, 500MB 등의 수치가 왠지 작게 느껴져 더 많은 용량을 신청한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정작 사용을 하고 보면 남은 데이터 용량이 꽤 많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쓸모없는 지출을 최대한 줄여 요금 부담을 줄이고 이를 통해 무선인터넷 사용을 더욱 활성화 하겠다는 하나의 정책으로 방송통신 위원회는 남은 데이터 용량을 다음달로 이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참 고마운 소리입니다. 더욱 즐거운 소식은 하나의 데이터 요금제 상품으로 다양한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OPMD(One Person Multi Device)를 함께 진행한다고 합니다. 즉, 이전처럼 단말기 마다 요금제를 가입하는 방식이 아닌 하나의 요금제로 다양한 기기를 적용할 수 있는 제도로 요금인하에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참고로 KT는 이미 트윗 등을 통해 데이터 이월 정책과 OPMD 제도를 시행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어떤 글을 보니 이미 KT측에서 이와 관련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하는군요. 곧 진행할 듯 합니다.) 따라서 SKT와 LGT만 이에 동의하면 될 듯 합니다.
그나저나 매달 15일쯤이면 아이폰 500MB를 다 써버리고 허덕이는 저에게는 잔여 데이터 이월 제도가 그닥 필요하진 않을 듯 합니다. 다만 데이터 대출 제도로 다음달 데이터를 땡겨 쓸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저에게는 더 필요할지도… ^^;
이번주 중 국내 아이폰 판매대수가 50만대를 넘길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09년 11월 28일 판매를 시작한 애플 아이폰은 약 123일이 지난 지금 5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등 7개 국가만이 기록한 수치로 인구대비로 따지면 국내 판매수치는 어마어마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수치는 약정기간으로 아이폰 구매를 미루고 있는 예비 구매자와 하루 개통 4천대라는 수치를 보면 아이폰 4G 출시와 함께 100만~150대 돌파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출시 초기 10만대 혹은 20만대 정도로 예측하며 ‘찻잔 속의 태풍’에 머무를 것이라 예상했던 전문가, 블로거(본인 포함 ^^;) 등의 예측을 완벽하게 비켜가며 국내 애플 아이폰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자리매김한 듯 합니다.
중요한 것은 국내 아이폰이 50만대 팔렸다는데 있지 않습니다. 해외 제품이 국내 들어와서 50만대를 팔아 치웠다는 이야기는 애플과 KT만이 좋아할 이야기일 뿐입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아이폰이 국내에 끼친 영향은 정말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출시 이후 국내 통신시장을 살펴보면 급격하게 변화되었습니다. 우선 스마트폰에 대한 대중성 확보와 이를 통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는 무엇보다도 아이폰이 가져다준 가장 큰 변화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동통신사의 변화도 눈에 띕니다. 해외 다양한 스마트폰의 출시 소식은 물론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개선, 스펙다운 없는 제품 출시, 요금제 개선 등 아이폰 이전과 아이폰 이후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변화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애플 아이폰의 큰 성공은 국내 애플 제품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매번 신제품 발표 시 국내가 제외되었던 이전과는 달리 새로운 시장으로 발 돋음 하면서 애플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 신제품 출시 시기가 빨라질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당장 애플 아이패드(iPad)는 물론 올해 출시 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 4G 역시 이전 담달폰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빠르게 출시될 가능성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단말기에만 머무르지 않고 애플 자체 한국 진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 이 수치가 애플 본사에서도 놀랄 만한 일이었다는 소식을 들어보면 한글 지원은 물론 국내 서비스에 대해서도 한층 개선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폰의 이러한 성공은 국내 제조회사 스마트폰 판매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경쟁 제품으로써 아이폰에 피해를 입기 보다는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면서 국내 스마트폰 역시 많은 판매를 가져왔으며 국내 제조업체에서도 아이폰을 벤치마킹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또 이를 넘어설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개발, 출시하면서 점차 개발자 중심의 제품이 아닌 소비자 중심의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아직 만족하지 않을 수 있지만 변화는 분명 반가운 소식입니다.)
아이폰의 대단함을 언급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애플 A/S가 좋아지면 아이폰이 더 많이 팔릴 것이다라는 의견을 말하고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국내 시장의 변화를 분명 아이폰이 이끌고 왔지만 그 이후로는 아이폰이 아닌 국내 제조업체, 국내 이동통신사가 이끌고 가주었음 한다는 점입니다. 아이폰 따라하기 아이폰 베끼기도 좋습니다. 다만 아이폰으로 변화된 이 시작을 국내 제조업체, 국내 이통사가 이어나가고 마무리 해주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이제 충분히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았을 듯 합니다. 아직도 깨닫지 못했다면 분명 도태될 것입니다. 소비자는 이제 현명하니까 말이죠. 이 깨달음을 토대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음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애플 아이폰 50만대 판매가 가진 가장 큰 의미이자 50만대를 구입한 소비자들의 뜻일 듯 합니다.
애플이 검색엔진 시장에 진출할까? 애플은 예전에는 Apple II PC로, 최근에는 아이폰을 통해서 IT 시장에서 이슈를 계속 생산해왔으며 신기술에 대한 열망, 갈망을 IT 시장에 던져줬습니다. 특히, 미래의 먹거리라 불리는 모바일 시장에서의 애플의 입지는 참으로 대단할 정도입니다. 앱스토어를 통해서 컨텐츠 유통시장의 구조를 바꿨고 아이폰은 지금도 계속 모바일 시장의 선두를 향해 질주 중이죠. 이런 애플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닐테니 그 중에 하나가..
앞으로 스마트폰만 출시될까? 뉴스에서 나오는 것처럼 모든 이들이 스마트폰을 살까? 일반 피쳐폰을 쓰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일까?
그렇다면 나한테 정말 스마트폰이 필요할까?
오버일 수 있지만 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KT 애플 아이폰 이전과 이후로 나눠진다고 봅니다. 이전에도 스마트폰은 있었지만 그건 얼리아답터 혹은 일부 유저들에 한한 제품군이었고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 스마트폰은 급격히 대중 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 너도나도 스마트폰을 외치고 있으니 피쳐폰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웬지 뒤쳐지는 듯한 위기감이 느껴지고 유행이 한참 지난 나팔바지나 청자켓을 입고 있는 것 마냥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정말 스마트폰을 쓰지 않으면 뒤쳐지는 것일까요?
정확하고 분명히 말하면 아.닙.니.다. 모든 제품에는 그 쓰임새라는 것이 있습니다. 자기 쓰임새에 가장 잘 맞는다면 그리고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다면 그 제품이야 말로 최고로 우수한 제품이 될 것입니다.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피쳐폰 사용자가 월등히 많습니다. 또 스마트폰이 아닌 피쳐폰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어하는 유저들도 많습니다. 앞으로 분명 스마트폰 사용자가 피쳐폰 사용자보다 더 많아질 날이 오겠지만 현재와 가까운 미래를 봤을 때는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일반 피쳐폰을 사용한 분들에게는 이러한 변화가 그리 달갑지만은 않을 듯 합니다.
한가지 더 언급을 하면 스마트폰은 일반 피쳐폰에 비해 분명 어렵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이 아무리 쉽다고 한들 일반 휴대폰만큼은 아닐 것입니다. 피쳐폰은 단말기를 바꾸더라도 큰 차이 없이 그간 사용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기에 쉽게 적응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은 운영체제에 따라 업체 서비스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 적응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은 휴대 전화기지만 오히려 전화기능이 피쳐폰에 비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이러한 단점들이 스마트폰으로 쉽게 넘어가지 못하는 ‘망설임’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요즘 통신사의 행보를 보면 너무 미래만을 보고 발걸음을 옮기는 듯 합니다. 물론 일반 피쳐폰도 출시되고 있지만 통신사의 포커싱은 스마트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에 무척 반갑고도 기쁜 소식이겠지만 위에서 언급한 분들에게는 그리 달가운 소식만은 아닙니다.
그런데 LGT가 이들을 위해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피쳐폰이지만 스마트폰 급 스펙을 보여주는 제품을 통신사를 통해 출시하고 여기에 기존 진리의 오즈를 결합시킴으로써 스마트폰과 같은 활용과 쓰임새를 보여주려는 움직임입니다.
얼마 전 LGT를 통해 출시하여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맥스(MaXX)를 보면 이러한 변화가 크게 느껴집니다. 프로세서로 스냅드래곤 1GHz를 담아 빠르고 쾌적한 실행속도를 보여주며 이와 함께 OZ가 결합되어 저렴한 무선인터넷 환경까지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는 피쳐폰이지만 스마트폰과 같은 빠른 실행속도와 기존 피쳐폰의 익숙함을 그대로 담음으로써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LGT의 행보는 꾸준히 지속될 듯 합니다. 오즈 2.0 전략(이와 관련해서는 별도로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을 발표하면서 피쳐폰과 스마트폰 사이의 제품을 적극 공략하고 오즈의 장점을 더욱 특화 시켜 나감으로써 새로운 마켓을 형성 이를 적극 공략할 듯 합니다.
‘스마트폰을 쓰세요’. ‘피쳐폰을 쓰세요’ 의 문제가 아니라 앞서 언급했듯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제품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잘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LGT를 칭찬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스마트폰으로 가야 하느냐 피쳐폰으로 남아야 하느냐의 선택에서 그 중간자적 위치를 가진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음으로써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확 넓혀주었다는 점입니다.
피쳐폰의 익숙함과 스마트폰의 속도와 다양한 활용도 등 이 두가지 장점을 모두 갖춘 LGT의 이러한 전략은 새로운 마켓을 창출,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이며 일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데 있어 거부감을 줄이고 한 단계 거쳐갈 수 있는 과도기적 제품 혹은 피쳐폰의 진화 단계를 제시하는 선구자적 입장으로 좋은 평가 받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LGT는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입니다. 안드로이드폰은 물론 윈도폰 7까지 말이죠. 하지만 이러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층 뿐만이 아니라 우리 엄마, 우리 할머니도 거부감 없이 편히 쓸수 있고 또, 새로운 기술을 맛볼 수 있는 제품도 내놓는다는 것이 맥스를 출시하고 이와 관련한 OZ 전략을 내세운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 이동통신사는 SKT, KT, LGT 이렇게 3개입니다. 순위 역시 나열한 순서대로 SKT가 부동의 1위, 만년 2위 KT, 만년 다크호스 LGT 순입니다.
툭 까놓고 이야기 하면 전 SKT를 제외한 KT와 LGT를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KT는 아이폰으로 LGT는 오즈옴니아로 말이죠. 돈지랄 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 IT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이 정도 투자는 하자라는 취지와 체험단 선정에 따른 것으로 아이폰은 구매를 했으며 오즈옴니아는 현재 체험단 진행으로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KT의 빅 이슈 아이폰도 쇼옴니아도 LGT의 오즈옴니아도 아닙니다. 오늘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KT입니다.
제가 휴대폰을 사용한지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SKT, KT, LGT의 순위는 지금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금주파수라는 막강한 절대 반지를 쥐고 있는 SKT는 초기 가입자를 크게 이끌었고 KT는 3G로 개편되던 시기 쇼(SHOW)로 반짝 하는가 했지만 차마 정상에 오르지도 못하고 SKT로 주도권을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LGT는 진리의 오즈(OZ)를 들고나와 ‘아니 이럴수가?’ 하는 찬사를 이끌어 냈지만 무선인터넷 기반이 아직 다져지지 않은 국내 환경으로 인해 팍팍… 끓어 오르지 못하고 뜸만 들였습니다. 물론 지금 아이폰을 시작으로 무선인터넷 환경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LGT 가입자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올해를 제외하고 지금껏 바라본 KT는 좀 답답했습니다. 2위 업체로써 과감한 도전을 보여줄 만한 패기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1위 SKT를 잡겠노라고 언제부터가 목표를 내세웠지만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 KT의 행보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그저 SKT 따라하기나 LGT 서비스에 대항하기 위한 생색내보기, 광고로 밀어 붙치기 정도였습니다.
이상하게도 KT는 2위 업체로써 미적지근 한 모습만을 보였습니다. 마케팅 광고는 SKT 비비디 바비디부, 생각되는 T등에 밀리고 저렴한 통화료는 LGT에게 밀리고 단말기 수 역시 SKT에 밀리고 무선인터넷은 LGT에 밀리고…
그런데 작년 KT가 아이폰 도입을 적극 진행하겠다는 진솔한 소식이 본격적으로 들리기 시작하면서 또한, Wibro, WCDMA, WIFI를 모두 담은 세계최초 3W를 삼성과 1년전부터 준비 해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간 보여준 수동적인 눈치 KT가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판단은 단순히 아이폰을 국내 출시했기 때문만이 아닙니다.해외에서도 큰 점유율로 휴대폰 제조업체 순위를 야금야금 상승시키고 있는 삼성과 LG를 적(?)으로 두고라도 아이폰을 출시하려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한국화 아니 이동통신화 하지 않은 상태 그대로 출시한 KT의 행보는 가히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애플의 뻣뻣함이 주 원인이겠지만 조금이라도 KT와 시키지 않은 모습에는 분명 놀라움이 있습니다.)
그간 뭐라도 하나 넣으려고 뭐라도 하나 빼려고 했던 이동통신사들만의 훌륭한 전통(?)은 소비자들에게 항상 욕을 먹는 요소 중 하나였기에 그 놀라움은 꽤 크게 느껴졌습니다.
이렇게까지 KT가 아이폰을 출시한 목적은 과연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하면 그리 단순하진 않은 듯 합니다. 아이폰으로 SKT, LGT의 가입자를 대거 이끌고 와 국내 이동통신사 1위를 차지하겠다는 생각은 너무나 단순합니다. 아이폰이 아무리 대단하다 한들 아직 대중화 되지 않은 스마트폰 하나로 1위를 먹기에는 무리수가 있기 때문이었죠. 그것도 삼성, LG의 심기를 거스리면서 까지 말이죠.
아이폰이 출시되고 나서야 KT의 진짜 목적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폰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 초석을 다지는 쫄병일 뿐이지 아이폰 자체가 목적이 아니였던 것입니다. 삼성의 옴니아, 소니에릭슨, HTC, LG의 인사이트 등 충분히 이슈가 되긴 했지만 그게 큰 판매와 대중화로 이어지진 않은 상황에서 KT는 스마트폰을 만인에게 알릴 무언가가 필요했고 그 이슈의 주인공으로 아이폰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KT의 이러한 도전(?)은 적중했습니다. 아이폰이라는 단말기 하나로 9시 뉴스를 장식하고 연일 애플 아이폰이 아닌 KT 아이폰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 나왔으니 말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블로그, 카페 역시 KT 아이폰과 관련한 수많은 광고 아닌 광고의 역할을 한 포스팅들이 앞다투어 오르내리며 스마트폰을 국내 알려나가고 그 스마트폰 앞에 KT가 시작됨을 알리는… KT가 작성한 시나리오의 1막 1장을 완벽하게 완성했습니다. <물론 애플 아이폰 정책과 관련해 A/S, 환불, 교환 등에 대한 문제도 같이 터져나오고 있고 또 KT의 대응이 너무나 불만족 스럽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KT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사전 충분한 검토와 교육등이 이뤄지지 않은 문제도 있지만) 애플의 A/S 정책과 맞물려 벌어지는 부분이라고 할지라도 KT의 현재 대응 모습은 아직 부족해 보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현명한 해결책을 제시해 줄것이라 믿습니다. 저도 KT 아이폰을 사용하기에… 꼭 좀… >
이러한 시나리오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선점은 물론 아이폰을 통해 보여주는 무한한 가능성 그대로를 KT의 가능성으로 이끌어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적 변화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한가지 예로 그간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있어 LGT의 OZ에 항상 밀리는 모습을 보이던 KT가 그간 쌓아놓은 무선 인터넷 기반인 와이브로와 네스팟을 무료로 제공(3월까지긴 하지만 계속 진행하기로 발표)하면서 진리의 KT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선인터넷 기반 위에 스마트폰이 존재하듯 KT로 인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폰 그리고 삼성의 쇼 옴니아를 통해 스마트폰 하면 KT가 떠올릴 수 있는 기반을 확고하게 다듬어 가는 것입니다.
아이폰 출시로 스마트폰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초석을 다지고 그 뒤를 이어 세계최초 3W를 지원하는 쇼 옴니아를 출시하면서 저렴한 무선 데이터 요금제와 인터넷 테더링, FMC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등을 선보여 스마트폰의 대중화을 이끄는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되는 것입니다.
삼성 측과의 문제로 인해 보조금 지급이 낮은 선에서 책정되어 아이폰과 다른 형제인 옴니아들과의 대결에 있어 약간 걸림돌이 되고 있긴 하지만 KT가 내놓은 요금제와 다양한 부가서비스는 충분한 매력으로 작용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현재 KT의 행보가 많은 사용자들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아이폰을 출시한 시점에서 봤을 때 스마트폰 시장에 있어 분명 KT가 약간 앞선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말고 더 힘차게 중반전과 클라이막스를 이끌어야 할 때입니다. 이전처럼 목표 지점을 찍지도 못하고 역전 당할 수 있는 저력이 타 통신사에겐 분명 있으니까 말이죠. 지금까지의 행보가 시나리오에 있어 초반전에 불가한 만큼 올해와 내년 안드로이폰을 선보이는 SKT와 숨죽인 듯 4G 기반의 서비스를 빵~ 하고 터트릴 것만 같은 LGT를 꾸준히 염두 해두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또 다른 무언가를 준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게 뭐가 될지는 당연히 KT의 몫일 꺼구요. 제가 이 글 통해 KT를 응원하는 것은 아직 2위 자리에 있기에 충분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그 변화로 인해 소비자들은 당연히 누렸어야 함에도 그간 누리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올해 보여준 모든것들이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KT로 출시하는 쇼 옴니아에서는 이런 것들이 당연스럽게 가능하니까 말이죠.
지금 KT가 필요한 것은 애플빠, 삼성빠, SKT빠 처럼 진정한 KT 빠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도 저도 아닌 예전과 같은 행보로는 이도저도 아닌 소비자로 머물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확고한 무언가를 보여 준다면 KT빠를 이끌어내는 건 금방일 듯 합니다. 글에 대해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어떤 제품이 좋다 안좋다, 어떤 이통사가 좋다 안좋다를 떠나서 현재 KT가 보이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적 변화는 충분히 지켜 볼만한 모습들인 듯 합니다.나름 이통사에서는 고심과 고심을 한 끝에 결정지은 서비스라고 할만한 것들입니다. 이러한 변화들을 소비자가 빠르게 캣치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적극 피드백하는 것이 그 이상의 것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모든 이동통신사가 스마트폰 출시가 끝이 아닌 그 이후가 더 중요한 일임을 깨닫고 기존 고객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낚인 물고기에는 미끼를 주지 않는다고 하지만 소비자는 물고기가 아니니까 쉽게 도망갈 수 있음을 알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