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비디 바비디부' 라는 요상 야릿한 주문을 외워가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SKT가 또 한번의 큰 변화를 이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SKT 자회사 SK 텔레텍에서 제조한 휴대폰 브랜드 '스카이(SKY)'를 2005년 5월 팬택에 매각하면서 사실상 휴대폰 단말기 제조에 손을 떼게되었습니다. 하지만 2009년 오늘 새롭게 휴대폰 제조 사업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KTF, LGT는 KTFT그리고 LG전자를 통해 이동통신업과 휴대폰 제조업을 모두 병행하며 사업을 진행하였지만 SKT는 당시 불공정 거래 시비와 공급대수 제한등의 이런저런 문제점으로 휴대폰 사업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당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은 SKY를 매각하게 되면서 소비자는 물론 SKT 내부에서는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내적인 문제 그리고 외적인 문제등 많은 논란과 문제점으로 이동통신 서비스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자고 결정지은듯 합니다.
얼마전에 LGT를 통해 휴대폰이 많지 않다라는 글을 작성하면서 SKT나 KTF를 통해 가입할수 있는 휴대폰의 갯수가 무척 많다라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특히 1위 이동통신 업체로써 지금까지 많은 제조업체들을 통해 SKT만의 혹은 SKT를 통한 휴대폰을 출시할수 있었지만 KT와 KTF의 합병과 LG전자와 LGT의 라인업이 점점 확고해지면서 다소의 위기감을 느낀것도 이번 휴대폰 제조진출 결정에 한몫을 한듯 합니다.
더욱이 3G 시장에서 KTF에게 1위 자리를 잠시 내주었던 부분과 국내 LG전자와 삼성전자와의 휴대폰 시장의 주도권, 기싸움에서 계속 부딪치게 되면서 1위 서비스 업체로써의 우위와 주도권 그리고 협상력등을 회복해야 한다는 점을 크게 느끼게 된듯합니다.
이외에도 내적, 외적 많은 이유 등이 있겠지만 또 다른 큰 이유가 차후 단말기를 통한 콘텐츠 확보가 성공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단말기내 SKT화된 UI구축과 SKT만의 사용환경 구축 그리고 이를 통한 부가 서비스, 콘텐츠의 수익을 직접적으로 이끌기 위함일 것입니다. 음악, 게임, 동영상 콘텐츠를 쉽게 활용할수 있는 SKT의 앱스토어를 개발 출시한다는 소식과 맞물리는 점도 이러한 이유가 크게 내포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뭐... 이런 저런 말을 많이 했지만 결국은 시장 경쟁에 있어 주변 상황이 이동통신 서비스와 휴대폰 제조를 함께 이끈다는 점 거기에 자회사의 휴대폰을 제조함으로써 다양한 휴대폰 환경을 구축 콘텐츠 사업에 한층 적극적으로 참여할수 있다는 점등 여러가지 이유를 통해 SKT 역시 다시 한번 휴대폰 제조에 발을 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아듀~! SKY를 선언했을때 참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사실 팬택을 통해 SKY의 명목이 유지되고는 있지만 이전같지 않다는 것이 지배적인 생각들입니다. 다시 SKY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SKT만의 휴대폰을 출시해 주길 기원하며 SKT 자회사를 통해 제작된 휴대폰이 폐쇄적이지 않은 개방적인 휴대폰으로 출시되길 희망해 봅니다.(불가능 하다는거 압니다. ^^;)
비비디 바비디부가 무슨 뜻이에요? 라는 물음에 한 네티즌이 돈을 많이 내라는 뜻입니다 라고 답했을때 웃으며 호응할수 있는 SKT가 아닌 말 그대로 모든 원하는 것을 할수 있는 이동통신사로 자리매김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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