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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제품리뷰

LG전자 톤플러스 프리 HBS-F110 음질 그리고 편의 기능은?

LG전자 톤플러스 프리 HBS-F110 음질 그리고 편의 기능은?

지난 시간에 독특한 컨셉을 가진 코드리스 이어폰 LG전자 톤플러스 프리 HBS-F110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음향 기기인만큼 음질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봐야겠죠?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이전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톤플러스 프리 HBS-F110 음질

톤플러스 프리는 BA(Balanced Armature) 유닛을 적용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BA 유닛은 저가형 이어폰에 사용되는 진동판 방식보다 더 넓은 대역폭을 제공하여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유닛입니다. 스펙만 봤을 때 아주 뛰어난 음질을 보여준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무선 이어폰으로 기본 이상의 사운드를 들려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전 하만카돈 등과 협업했던 것과 달리 이 제품은 별도 그런 언급은 없습니다. 뭐 이런 협업이 없다고 해서 음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을 수 있는데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 느낀 점을 언급하면 가볍지 않고 꽤 묵직합니다. 과하지 않은 저음과 선명한 중음 그리고 약간의 막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깔끔하게 뽑아내는 고음까지 제가 여러가지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봤지만 전혀 떨어지지 않는 음질입니다. 따지고 보면 특출난 사운드를 들려주지는 않지만 경쟁에 있어 전혀 밀리지 않는 사운드라고 하는 것이 더 명확하겠네요.

선명한 보컬은 물론 공간감과 입체감이 제법 표현하는 모습이 꽤 재미있습니다. 음질에 있어 크게 민감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충분히 유선 이어폰을 여분의 이어폰으로 밀어내고 이 제품을 주 이어폰을 사용해도 될 듯 합니다.

LG Tone & Talk

당연히 어플도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는데요. 이 앱을 통해 다양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예를들면 좌우 이어버드에 대한 배터리 상태 확인은 물론 EQ 설정부터 알림 설정 등 원하는 기능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EQ의 경우 디테일한 설정은 불가능하네요. 넥밴드 착용시 넥밴드 진동으로 알림을 전달해주는 기능과 이어버드만 사용시 음성으로 알림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 등 모두 이 앱을 통해 설정할 수 있습니다.

통화품질은?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통화시 가장 걱정되는건 마이크와의 거리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을것이라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 제품의 경우 2개의 마이크를 탑재해서 선명한 소리를 전달해줍니다.

실제로 통화를 해봤는데 상대방도 주변 상황에 따라 약간의 소음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하울링, 에코 등이 발생하는 일 없이 잘 들린다고 합니다. 무언가 들지 않고 통화하는게 어색하기는 하지만 이제 슬슬 적응할때도 됐잖아요 우리~

한쪽만 사용이 가능할까?

참고로 궁금하실 수 있는데요. 톤플러스 프리는 한쪽씩 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왼쪽, 오른쪽 배터리 소모량이 조금씩 다른데요. 이 경우 한쪽은 충전하고 한쪽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길거리를 다닐 경우 주변 소리를 듣기 위해 일부러 한쪽만 끼고 다니는데요. 번갈아가며 한쪽씩만 사용해도 되니 참 편리하네요.

브라기 더 헤드폰의 경우는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파트의 경우 충전시 자동으로 꺼져서 다른 쪽만 사용할 수 없습니다.

LG 톤플러스 프리 이어버드 착용감은?

내 귀에 맞는 이어팁을 선택해서 끼워줄 경우 전혀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격렬한 헤드윙에도 꿈쩍 않는 것을 보니 분실이나 귀에서 쉽게 떨어져나갈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폼팁을 끼울 경우 약간 튀어나올 수는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착용시 이어팁이 들어가는 안쪽은 아무렇지 않은데요. 이어버드를 지탱하는 그 주변 귀 부분에 미약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는 귀모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그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독특한 LG 톤플러스 프리

이제는 흔해져버린 넥밴드와 코드프리 이어폰의 조합은 정말 생각도 못했습니다. 넥밴드를 배터리 역할로 만들다니요. 다만, 가격을 보면 기본 구성을 조금 달리했으면 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기본 넥밴드와 이어버드 조합이 아닌 크래들과 이어버드 조합으로 가격을 낮춰 출시하는게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톤플러스라는 이름이 살짝 어울리지 않았을 것같기도 하고요.

톤플러스 가격이 대략 23만 9천원이고 별도 판매되는 충전 크래들이 5만 9천원인데요. 아무래도 애플 에어팟이나 브라기 더헤드폰 등의 제품과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6월 30일까지는 구매자 전원 충전 크래들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기본 구성을 달리해서 경쟁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클릭하시면 구매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제품 자체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넥밴드 타입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쭉 사용해왔기에 지금의 이 제품은 더할나위 없이 편리합니다. 브라기 사의 더 헤드폰은 배터리 걱정이 될 수밖에 없는데 이 제품을 넥밴드라는 든든한 녀석이 있으니까 말이죠. 당분간은 이 녀석이 고정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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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LG전자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